여탕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남탕 가면 별별 인간군상을 다 본다. 나는 널찍한 냉탕 가장자리에 두 팔을 걸치고 그걸 멀뚱히 보는 습관이 있다. 어제도 그랬다. 꼭 두셋씩 몰려다녀야 안심이 되는지 무리를 지어 입장하는 문신 아저씨들, 폭포탕에서 정수리에 물줄기를 맞으며 최대한 높이 점프를 뛰는 사람, 건식 사우나에서 30분 동안 섀도우복싱하는 청년, 그리고, 온탕도 아니고 열탕에서 머리만 내민 채 꿈쩍도 않는 노인. 내 시선은 자연스럽게 마지막 노인에게 머물렀다. 숫자를 셌다. 다행히 5분 정도가 지나자 노인이 몸을 일으켜 냉탕에서 구경하던 내 옆으로 와 수중 오리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목욕탕에서 만나는 심정지 중엔 이런 지령이 많다. ’잠수하는 줄 알았는데 건져 보니 숨을 안 쉰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쉽다. 눈알이 익을 것처럼 뜨거운 탕에서 굳이 잠수를 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심폐지구력 훈련을 하시는구나 하지 말고, 심장이 멈췄구나 생각해야 그나마 소생확률을 높일 수 있다. 명절 지낸다고 요새 목욕탕에 사람 몰리는데 혹 누가 뜨거운 탕에서 잠수하고 있는 걸 발견한다면 딱 10초만 두고 본 뒤에 건져내시라. 그거, 잠수하는 거 아니다.
성북동 북악슈퍼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동네 슈퍼같지만 수입이 거의 안 되는데 미국 제품들을 잔뜩 파는 곳. 근방에 대사관 직원들이 고국에서 먹던 걸 요청하면 사장님이 들여오신다고. 미국 음료들과 캔 통조림, 소스, 과자, 냉동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다. 특히 재미난 음료들이 가득...
외곽지역 초대형 카페들의 속사정…
1. 건축 자재 관련 일 하시는 형님 말씀들어보니 도시 외곽지역에 초대형 카페 만들때
H-빔으로만 창고 형식으로 단층 혹은 2층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지으면 대지포함해서 대략 50억정도 들고, 공구리 치면 70억~100억 정도 든다고 함.
2. 오~건물 디자인 이쁘다~하면 건축비 응~100억 오버.들어감. 여기에 인테리어 비용은 컨셉에 따라 수억씩 더 초대형 카페에 대형 조각상이 있다? 응~5천만원 천장이 높은 구조상 냉난방비 폭탄은 필수.
3. 주로 돈 있는 부모가 법인 세워서 건축한 다음 자녀들 사장 시켜서 월급 받게 해주는 구조.
꼼수 상속에 가까움.
4. 들어간 돈이 50억~100억이나 되는데 그걸 매출 뿐만 아니라 순이익으로 뽑으려면 동네 저가커피집 마냥 쉼없 이 커피를 팔아야 됨. 커피나 빵 팔아서는 사실상 투자비 회수가 매우 어려움.
5. 걸어서 오는 사람들이 많고, 주로 테이크 아웃 으로 회전율이 높으면 그나마 투자비 회수가 이루어지겠으나 반드시 차를 타고 가야 하는 외곽지역이고, 방문객의 매장취식 비율이 절대적이라 회전율이 매우 낮음.
카페 주차장 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가 하루 종 일 완전히 마비가 될 정도가 아니라면 사람이 엄청 많은 것 같아도 그게 실제로 많은 게 아님.
무엇보다 초대형 카페는 커피 마시러 가는데가 아니라 인스타 사진 때문에 가는 곳이라 처음 갔을 때와 인테리어가 같으면 인스타에 자랑을 못하는 치명적 단점.
인테리어가 작년하고 똑같음 -> 인스타에 못 올림 -> 그럼 사람들이 안옴 -> 카페 망테크.
8. 접근성이 떨어지는 걸 일정 기간마다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사람들이 오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리모델링 비용이 수억씩 또 들어감.
기계처럼 커피 팔아도 도루묵잼
9. 그럼에도 저러한 초대형 카페들이 들어서는 이 유는 첫번째는 꼼수 증여, 두번째는 매출 뻥튀기 후에 돈 많고 세상 물정 모르는 호구 물어서 넘기고 이득 보는 루트가 일반적이라고 함.
관련정보를 좀더 찾아보니...
1. ‘가업을 승계'하는 형식으로 증여/상속을 하면, 정상(?)적인 과정에 비해 증여세는 엄청나게 공제되고 상속세는 거의 0원이 된답니다.
2. 그리고, 가업승계 과세특례에 해당하는 업종에 '빵 집'은 포함되어 있는데, '커피전문점'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대형카페인데 빵을 파는 것이고, 업종등록도 '빵집'으로 하는 거랍니다.
3. 그러니, 부모명의로 운영하다가 기준이 충족되면, 자식에게 운영권을 넘기면서 증여나 상속의 형태로 절세를 하는거라네요.
외국인들이 한국인을 엘프라고 한대요.
그 증거로 여러가지 논리를 내놨는데,
1. 국토의 70%가 산으로 된 곳에서 산다.(엘프들은 깊은 숲 속에 사니까)
2. 조상대대로 활을 잘 쏜다.(레골라스!)
3. 몸 냄새가 나지 않는다.(암내, 귀지 등등)
4. 채식 위주의 식생활
5. 멸족 위기에 처해 있다.(인구 감소)
6. 결정적으로 북쪽에 흑화된 다크 엘프가 있다.
(이 부분에서 빵 터짐ㅋㅋ)
엘프 인정?? !!!
<미안해요, 뽀빠이.>
요오즘 사람들이야 뽀빠이를 모르겠지만,
선캄브리아기엔 뽀빠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시금치통조림으로 위촉오를 평정했죠.
거두절미하고,
아직도 철분하면 시금치라고 사람들은 믿습니다만,
사실 이는 오류입니다.
한 과학자가 소수점을 잘못 찍은 바람에 생긴 오해죠.
포크레인을 왜 포크레인이라고할까? 대체 무슨뜻의 말일까? 현대가 옛날 굴착기를 도입할 때 프랑스의 포클랭 사 제품을 들여왔는데, 그 회사명을 포크레인이라 잘못 읽은 게 퍼진것. 원래 포클랭은 "아마꽃 핀 연못"이란 프랑스어 방언에서딴 회사이름. 즉 한국에선 굴착기를 아마꽃 핀 연못이라 부름
당장 내일 모레 모든 것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30년 전만해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하면 DB나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부터 만들어야했지만, 지금은 DB나 웹 브라우저의 작동 원리를 알고 개발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20년 전만해도 웹 서비스 한다고하면 서버를 조립해서 IDC에 가져다가 설치하는 일 부터 해야했지만, 지금은 AWS 인스턴스 실행이나 Vercel의 배포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배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10년 전만해도 문서를 분류하거나 댓글의 감정인식 기능을 만들려면 머신러닝 학습코드를 직접 짜고 학습시켜야했지만, 지금은 그냥 기성 LLM에 인간의 말로 시키면 된다.
30년 넘게 취미로, 일로 밤낮없이 코딩을 해 왔지만, 요즘은 ChatGPT에게 코딩을 거의 맡기고 있는데, 내가 코드를 읽을 필요조차 없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미 간단한 기능은 코드 작성, 실행과 검증까지 다 해 준다.
개발자로써의 일 중 코딩이 차지하는 일의 비율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고, 점점 더 기획자에 가까운 일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AI로 인해 일의 변화의 속도는 더 가속화 될 것이다. 10년 뒤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하는 일을 10년 뒤에 똑같이 하고 있지 않을 것임은 확실하다.
살찌는 체질, 간단 판별법...
'이것' 30초 입에 물어보기..
똑같이 먹어도 살이 잘 찌는 사람이 있고, 그렇 지 않은 사람도 있다. 실제로 탄수화물을 에너 지원으로 더 잘 사용하도록 타고난 사람이 따 로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 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다른 사람보다 높은 편이 다. 반면, 에너지원 사용 비율이 많이 낮은 사람 은 사용하지 않고 남은 탄수화물을 체지방으로 축적한다. 축적된 체지방은 비만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친다. 따라서 자신이 어 떤 체질인지 인식하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게 중요하다. 살찌는 체질을 타고났는지 간단하 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30초 동안 크래커 물기 일명 '크래커 테스트'다. 미국 유전학자 샤론 모 일렘 박사가 고안한 판별법이다. 방법은 A입 에 침을 모으고 1설탕 등 당이 없는 삼삼한 크 래커를 입에 물고 씹는다. 이때 단맛이 느껴지 면 바로 시간을 확인해 기록한다. 단맛이 느껴 지지 않아도 30초가 지나면 테스트를 중단한다.
두 번 반복한 뒤, 평균 시간을 계산한다.
1. 14초 이내로 단맛이 느껴졌다면
'풀 탄수화물 타입(Full carb type)'이다. 유전 적으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잘 활용하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간식을 많이 먹어 도 살이 비교적 덜 찐다.
2. 15~20초 사이에 단맛이 느껴졌다면
'탄수화물을 적당히 이용하는 타입(Moderate carb type)'으로, 에너지를 탄수화물, 지방, 단 백질 등에서 골고루 얻는다. 풀 탄수화물 타입 보단 간식으로 살이 찔 가능성이 크다.
3.단맛을 느끼는데 30초 이상 걸린다면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하는 타입(Restricted carb type)'이다. 이들은 다른 유형과 비교했 을 때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더 많 이 사용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다 활용 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체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 비만, 당뇨병 발병 위험이 있다.
테스트의 원리는 입속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 소인 아밀레이스를 활용한 것이다. 단맛이 빨 리 느껴지면 아밀레이스가 많다는 뜻이다. 크래 커는 당이 여러 개로 연결된 전분 형태로 구성 됐다. 아밀레이스가 당의 구조를 분해하면, 사 람은 단맛을 인지하게 된다. 유전적으로 아밀레 이스 생성 유전자가 많으면 그만큼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잘 활용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다 른 사람보다 간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