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는 세상이 인간의 기대나 논리와 무관하게 움직인다는 부조리(Absurdity)를 명확히 인지했음. 이 지점은 모든 의미를 부정하는 냉소주의와 닮아 있는데... 카뮈는 부조리를 직시한 뒤, 그것을 받아들이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음... 냉소주의와는 다른 결...
의지와 체력이 강한 사람을 찬양하는 사회 있잖아요. 이런 사회는 실제로는 건강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은 사회죠. 왜냐하면 장애인이나 노약자, 아픈 사람- 건강 약자를 배제시키는 사회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우리는 누구나 나이 듦을 맞이하고 취약한 몸을 가지고 있죠. 사람이 가장 오만할 때는 안 아플 때죠. 조금만 아프면 금방 겸손해지잖아요. 자기 몸의 취약성을 인식할 때 인간은 그때서야 겸손해지죠. 심각한 병을 진단받았는데 막 살림을 늘리고 물건을 많이 사는 분들은 없습니다.
밀란쿤데라 불멸 리뷰 한솔 편집자님 말씀에서 태민이가 넘 떠올랐던 부분
"자기의 약한, 진실된 부분을 세상에 내어놓으면 사람들이 심장을 만지게 되면서 취약함을 느낀다. 큰 불멸을 원하고 욕망해야만 작품을 세상에 내어놓을수 있다."
취약함을 드러낼 용기를 가져야만 시작할 수 있는 작품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