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 100] 제 아는 선배가 둔갑한 여우 같아요.
저도 제가 이런 글을 쓸 줄은 몰랐는데요. 제 아는 선배가 정말 여우 같습니다. 진짜 장난하는 거 아니고, 머리도 주황색에 생긴 것도 여우 같아요. 가끔 머리를 이상할 정도로 매만지고, 저번 술자리에선 여우 꼬리 같은 것도 본 것 같아요.
카페 알바와 손님으로 시작된 인연이 연애 3년, 결혼 2년차 신혼부부의 타이틀을 가져다 주었다. 매번 사랑하는 티를 내 준 민역 덕분에 나는 이 결혼을 확신했고, 이젠 더욱 사랑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자그마치 5년이나 함께한 사람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