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의 명강의 'W를 찾아서'의 모티브가 된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에서 닉네임 영감을 얻었다.
인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0.1% W(혁신가)와, 그 변화의 방향을 알아채고 빠르게 부와 기회에 올라타는 0.9%의 수용자, 그리고 이 0.9%가 끌고가는 방향에 그저 순응하는 나머지 99% 피동적 대중의 역사였다고 한다.
나는 21년에 첫 셀프 커스터디를 했을 때에도 이 시대의 W가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 확신하진 못했다. 그 의심은 시간이 지나 수많은 필독서를 읽은 끝에 비로소 사라질 수 있었다.
0.9% 수용자 입장에서, 비트코인 중심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기록할 계획이다. 물론 난 전문가가 아니니까 잡소리와 배설의 형태로.
부동산으로 돈 좀 벌어본 사람이라면 비트코인 저축에도 어느정도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팔고 싶어도 당장 못 파는 특성을 꼽고 싶다. 부동산은 주식처럼 쪼개 팔 수 없고, 다들 아는 것처럼 귀찮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비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다. 개인지갑에 얼려놓으면 다시 빼기 ㅈㄹ 귀찮다. 팔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현생 살다보면 어느새 멀리 가있다.
쉽게 매도 버튼을 누르지 못하게 하는 속성이 오히려 투자자에게 부를 안겨준다는 측면에서 두 자산은 닮아있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매력은 상방이 무한대로 열려있다는 것.
빚 내서 집 사라던 박근혜 정권에서 부동산 시작했다면, 일시적 2주택 갈아타기 전략으로 큰 부를 축적하는게 가능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평범한 개인이 부동산으로 계층 사다리를 뛰어넘을 정도의 부를 쌓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판을 뒤엎고 싶은 욕심 많은 사람일수록 비트코인에 인생을 한번 걸어볼 만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