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hsidesnowxx (아⋯. 눈을 세모로 뜬다. 그래도 네 말 재깍 듣는다. 무슨 과목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추가로 질문하고 싶진 않다. 대충 국영수와 필통을 가지고 앞문으로 나온다. 널 따라서 복도를 걷는다. 눈 이상하게 떴다고 집중 수업이라니. 체벌 대신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저 대학 보내실 거예요?
@GmdtN4 자꾸 똥 싼 강아지처럼 어느 각도에서나 모든 거리에서 나를 살피는 너만 아니면. 아씨. 신경 쓰이게, 진짜. 수업이 끝나고 기물을 정리하는 체육당번에게 공을 넘긴다. 먼저 가면 쫄래쫄래 따라올 너를 안다. 옆에 올 때까지 무심하게 교실로 향한다.) 야, 왜 자꾸 쳐다봐?
@GmdtN4 (미안은 한가 보네, 새끼. 날 다치게 한 뒤로 규칙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걸 깨닫고 그걸 바탕으로 반장 노릇 해 온 걸 알아서 딱히 말을 더 얹지 않는다. 이어진 배구 시간은 나쁘지 않다. 몸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하는 편이다. 무난하다. 너무 높이 뛰지 않으면 관절의 욱신거리는 감도 견딜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