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물 마시려고 보리차를 컵에 고봉으로 한나 가득 담아뒀다 엎어선 가장 애용하는 가볍고 기다란 잔을 잃었고 조리대와 바닥에 물잔치가 벌어졌었다. 그래도 잔에 금만 가서 파편은 일절 없었고 이참에 물청소하면 좋잖아?☝️😄 위아래 박박 닦으며 또 정신걸레승리함. 구수한 보리내음은 덤.
살다보니 신문에 실렸지 말임. 무려 3n년 만에! 지류로 다시 만난 신문. 솔직히 뭐 하나 잘해드린 것도, 흔한 말로 뭘 빛내고 어쩌고 한 것도 없는데 이것저것 상세히 물어봐주고 관심을 보내주고... ㅠㅠ 그저 감사해요.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도록, 잘하겠습니다. 🙇♀️
시원칼칼하게 익은 엄마표 열무김치랑 호뿡이표 마늘쫑무침, 그리고 야채 많이 먹기 일환으로 찬물에 촬촬 씻츤 싱그러운 알배추를 쫑쫑 조사 늫고 후라이 자글자글 네 개 부쳐 양푼에 때려넣고는 고추장 조금, 챔기름 채르르르 둘러 썩썩 비벼 연이틀 먹었더니 올여름도 잘 나볼 자신이 생겼다.
주민들에게 대인기인 동네 노포 횟집에 다녀왔다. 하나씩 내오는 스끼다시에 한 병, 메인 회에 한 병, 매운탕에 한 병, 그래서 이 집에선 늘 세 병을 마실 수밖에 없단 후기가 기였다. (저기에 수제비 곁들인 매운탕도 먹음) 모든 직원분이 다 중장년 여성분인 집은 대개 실패가 없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