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몇 시간 자느냐보다 언제 자느냐가 더 중요함
밤에 졸린 건 피곤해서가 아니라
멜라토닌이 나오는 시간대가 따로 있어서임
아침형 저녁형도 의지가 아니라 타고난 주기 차이고
필요한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날마다 다 다름
밤늦게까지 뒤척이거나 주말에 몰아 자는 분들이
봤으면 좋겠음
1. 밤에 졸린 건 피곤해서가 아님
아데노신이 쌓여서 졸린 건 맞지만
잠들 수 있는 시간대를 정하는 건 멜라토닌임
이 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아침 6~7시 사이에만 나옴
밤새우고 아침에 누우면 얼마 못 자고 깨는 이유가 여기 있음
2. 몸속 시계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돌아감
초파리를 30년 동안 깜깜한 곳에서
번식시켰는데도 생체시계가 그대로 작동했음
사람도 빛 없는 동굴에서 한두 달 지내면
여전히 밤에만 잠이 옴
시간을 안다는 게 생존에 유리해서
식물이나 새까지 다 시계를 갖고 있음
3. 아침형 저녁형은 의지가 아니라 주기 차이임
아침형은 생체시계 주기가 23.7시간쯤으로 짧고
저녁형은 24.2시간쯤으로 긺
저녁형이라 우기던 대학생 20명을 산속 캠핑에
데려갔더니 3~4일 만에 전부 아침형이 됐음
대부분의 현대인은 타고난 게 아니라
조명 때문에 저녁형이 된 거임
4. 청소년이 늦게 자는 건 자연스러움
2차 성징이 오면 사람뿐 아니라
포유류 전체가 생체시계가 2~4시간 뒤로 밀림
어른의 아침 7시가 그 나이대에겐
새벽 4시라서 못 일어나는 게 당연함
다만 밤에 청색광을 보면 성장호르몬이
안 나오니 화면은 노랗게 바꿔두는 게 좋음
5. 같은 7시간을 자도 덜 피곤한 사람이 있음
필요한 수면량은 그날 호르몬 상태에 따라 5시간이 되기도,
8시간이 되기도 함
평균은 똑같아도 그날에 맞춰 잔 사람이
낮에 훨씬 또렷하게 깨어 있음
월요일 아침이 유독 무거운 것도 주말에 리듬이
흐트러진 결과임
결국 잠은 몇 시간을 채웠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나에게 맞는 수면시간대라는게 있는 것임
그 시간대에 수면을 취하고 있어야지
정말 푹잤다고 느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