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을 규탄한다. 광화문 광장이 제 것인 줄 아는 건가. 어디에서 봐도 흉물스럽기만 한 이따위를 만들어 놓다니. 광화문의 아름다운 배경을 다 가려가면서.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다. 안목 없고, 철학도 없는 이가 공공의 장소를 망쳐놓는 걸 언제까지 참아줘야 하는 걸까. 투표로 말하는 수밖에.
Be honest… no overthinking 👇
Who’s your favorite president out of these four? 🇺🇸
A) Bill Clinton
B) Barack Obama
C) Joe Biden
D) Donald 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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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헌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분개했다.
"필리버스터로 묶고 못하게 하고, 그걸 왜 통과시키지 못하게 필리버스터로 막습니까. 저는 정말 분통이 터지고 눈물이 나올 것 같고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합니다."
우원식은 단상에서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쳤다.
의문이 든다. 국회의장은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하는 사람인가? 아니다. 국회의장은 특정 법안을 무조건 통과시키는 브로커가 아니다. 입법 과정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하는 심판이다. 국회의장은 입법부의 대표다. 그러니, 민주당 의원을 대표하기도 하는 동시에, 국힘당 의원을 대표하기도 한다. 쟁점이 있으면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라 갈등을 중재해 타협과 양보를 이끌어내는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중학생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 국힘당이 필리버스터한다는 것에 항의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얼마 전 성당 평신도 단체 레지오의 교본을 읽었다.
"어떤 레지오 회합에서나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충분한 토의를 거쳐 찬성을 얻어내야 하며, 당장 표결에 부쳐 결판을 내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일을 성급하게 결정하면 소수의 진편과 다수의 이긴 편으로 갈라지게 되고 반감이 생겨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굳어 버리고 만다. 이와는 반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검토하고 충분한 의견 교환을 거쳐 일을 결정하면 모든 이가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정신으로 일이 처리될 때, 진 편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람을 느끼며 이긴 편 역시 승리와 함께 잃는 것이 없게 된다."
민주주의 정신을 정말 잘 표현하지 않았나. 표결로 결판 짓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표결은 분명 절차이지만, 승리를 위해 표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납득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다. 왜냐? 진 사람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려고 표결하는 것 아닌가. 동네 성당 곳곳의 장삼이사들도 의견이 갈린 소수들을 안고 가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민주주의의 전당이어야 할 국회에서,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어야 할 국회의장이 화를 낸다. 표결을 못하게 되었다고 징징 쥐어짜며 화를 낸다. 지 성질을 못 이겨서 잉잉 운다. 애초에 중립을 지킬 생각도, 공정하게 심판할 생각도 없었다. 왜 그런가. 민주당은 자기 의지를 관철하고, 패자 위에 군림할 생각만 하지, 함께 살아갈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법도 아니다. 무려 헌법이다. 헌법을 자기들 좋은 대로만 만들 생각을 했단 말인가.
"오늘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그러고는 의사봉을 두더지 게임하듯 쾅쾅 두들겨 때린다. 그 법안 통과 반대하는 것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신을 뽑아준 국민의 뜻을 대표해서 필리버스터를 하려 한 것이다. 그럼 우원식은 누구에게 의사봉을 휘두른 것인가. 국민을 두더지 취급하며 그 정수리를 쾅쾅 두들겨 팬 것 아닌가. 나는 모멸감을 느낀다. 국회의장이 뭐하는 자리인지도 모르고 그 자리에 있는 게 부끄럽다. 애새끼같은 성질머리가 부끄럽다. 민주주의의 수준이 부끄럽다. 우원식은 자신이 두들겨 팬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첨부 이미지는 AI로 만든 패러디다. 우원식이 두더지 게임을 하긴 했지만, 장난감 뿅망치로 한 게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산 값비싼 의사봉을 가지고 해버렸다.
글.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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