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이라고 와서 임신 가능성 0% 라는데 임신선(5개월)본 것만 오조오억번이고
생리중이라며 임신 가능성 극구 부인하는데 양수 터지면서 분만실 올라간게 오천 오백번이다
심지어 불임이라 검사 안하겠다는 사람 소변 받아오라고 화장실 보냈더니 화장실에서 분만 시작되서 애 머리 나온 채로 어기적 걸어 나온적도 있음
세상에서 제일 답답한 순간 중 하나임.
나는 백퍼 임신 가능성 제로라고 호언장담하는데, 병원에서는 들은 척도 안 하고 기어코 임신 검사 스틱부터 들이밀 때가 있음.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아는데 왜 돈 쓰고 시간 쓰며 이 짓을 해야 하나" 싶어서 속 터짐.
하지만 병원이 이렇게 똥고집을 부리는 데는 과학과 법이 얽힌 눈물겨운 사정이 있음.
첫째, 인체의 신비는 상상을 초월함. 생리 주기 칼 같던 사람도 스트레스 하나로 배란일 꼬이는 게 부지기수고, 완벽한 피임이란 존재하지 않음. 의학계에선 '본인도 모르는 초기 임신' 상태로 실려 오는 환자를 워낙 많이 봐서 아무도 안 믿는 병이 걸린 것임.
둘째, 만약 진짜 임신 초기인데 모른 채로 CT 찍거나 마취약 들어가면 태아와 산모한테 치명적임. 병원 입장선 환자의 "아니라니까요!"라는 말만 믿고 진행했다가 사고 터지면 독박 쓰고 면허 날아감.
결국 환자 안전이랑 병원 밥줄이 걸린 철저한 '방어 진료' 시스템 때문임. 불신 가득한 눈빛에 서운해할 필요 없음. 걔네는 그냥 프로페셔널하게 쫄아있는 것뿐임.
공부할 때 흔히 엉덩이가 중요하다고들 한다.
예전에는 그 말이 그냥 오래 앉아 있는
노력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엉덩이가 중요하다는 말에는 단순히 책상 앞에 오래 붙어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의미가 들어 있는 것 같다.
공부를 하다 보면 반드시 좌절감이 온다.
나는 머리가 아주 좋아서 개념을 남들보다 빨리 깨닫는 타입은 아니었다.
오히려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남들은 이미 넘어간 것 같은데 나만 같은 자리에서 헤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래도 공대 의대 수석 졸했으니
공부는 꽤 잘해온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 차이를 만든 건 특별한 공부법이라기보다,
그런 좌절감이 들 때도 책상 앞을 완전히 떠나지 않았던 것 아니었나 싶다.
원하는 만큼 안 되어도 하고,
남들보다 늦는 것 같아도 하고,
오늘 한 게 별 의미 없어 보여도 또 하는 것.
그냥 내가 바보 같아도 하는 것.
공부에서 엉덩이가 중요하다는 건
그저 오래 앉아 있으라는 뜻이 아니라,
좌절감이 와도 도망가지 말고 하라는
뜻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탈모약 건보 적용에 청년들 환호 중인데,
팩트부터 말하면,
피나스테리드 복제약 지금 월 1~3만원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에 효과도 입증됐다.
약이 없어서도, 비싸서도 아니다.
이미 싸고 이미 듣는다.
근데 건보 재정은 올해부터 적자다.
준비금은 2028년 소진,
2033년엔 98조 부족 추계.
이 와중에 탈모 급여화 비용은 적게 잡아
연 1500억, 경고치는 3.6조.
건보는 생명과 직결된 질환을 먼저 보장하려 만든 제도다. 탈모가 오래 비급여였던 건
차별이 아니라 그 기준 때문이었다.
돈 없어 암 치료제 못 쓰는 환자가 있다.
그 1500억, 어디로 가야 하나.
건보의 우선순위는 표가 아니라 생명이다.
얼마 전 장모님이 계단에서 헛딛으면서 등을 세게 부딪히셨다. 그런데 이후로 어지럼이 있어 뇌 CT를 찍었더니 소량의 경막하출혈이 발견되었다. 다행히 양이 많지 않아 경과 관찰만 하고 있다.
장모님은 머리는 절대 부딪히지 않았다고 하셨지만 아마도 등을 세게 부딪힐 때 머리가 짧은 폭으로 세게 흔들리며 혈관이 찢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너희들이 가려는 방향이 틀릴 리 없다고 생각하지? 문제는 항상 그런 편협한 생각에서 싹 트기 시작한다.
여러분 우리나라 의료정책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셔야 합니다... 의사들 자기 밥그릇 빼앗기니깐 난리네.. 이 정도로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울산도 광역시인데. 응급 분만 고위험 산모 받아줄 의사가..부족합니다. 야간에 아이가 아프면 갈 소아 전문의 있는 응급실. 찾느라 고생합니다. 맹장염 수술 언제든 새벽이라도 했지만.. 이제.. 불가능 합니다...
의사게시판 펌글]
9년 전 응급실에서 CPR하고 사망한 당시 84세 남환의 딸이 소송을 걸었다.
요즘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고 9년 전 당시 아버지의 사망이 의료 과실 일수도 있겠다해서 희망을 갖고 소송함 1억 배상 걸었더라.
바이탈과는 (외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빨리 도망쳐라.
더이상 설명할 시간이 없다.
바이탈 짓 시작한지 5년 미만이면 빨리 도망쳐. 아까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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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룡인들이 만들어낸 2026년 조선의 현실
바이탈 안한다고 의사한테 야랄박는새끼들은 누가 문제인지좀 처알아라
퍼온글)
MI로 shock 까지 온 환자 살려놨더니
두달 전 ICU에서 노르핀 달고 1주 버텨가면서 겨우 살려서 퇴원 시켰더니
방금 보호자 대동하고 나타나서
요즘 눈이 침침하고 혀에 백태가 낀다 약 너무 쎈거 아니냐 ? 몸도 약한 환자한테 이렇게 쎈거 주면 어떻하냐 ?????
사람 살려놨더니 못하는 소리가 없네
눈이 침침하면 안과 가보고 혀가 아프면 이비인후과 가보쇼
근데 약 끊으면 다시 막혀서 죽으니까 알아서 하고
내가 이짓 하면서 참 많이 배운다.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