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ICIT0830 나도 딱히 일이 있어서 온 건 아니고, 전에 두고 간 물품을 찾으러 온 거야 (지긋이 당신을 바라본다). 그런데 미탸 네가 이걸 모르고 코롤료프스키 극장까지 온 것 같지는 않네. 다른 건 몰라도 넌 공연 일정만큼은 다 꿰고 있잖아. 나한테는 무슨 일로 왔어?
@EXPLICIT0830 미탸? 여기까진 무슨 일이야? 오늘은 날도 흐린 데다가 공연 날도 아닌데 말이야 (…) 보댜니차나 오데트를 보러 온 거라면 타이밍이 안 맞았네. 둘 다 오늘은 휴가계를 쓰고 나갔거든. 성수기에 흔치 않은 휴일이라고 오데트가 보댜니차에게 반쯤 끌려나가더라고
@l0h2n_ 하지만 양 어깨를 감싸는 남푸른색 망토만으로도 결코 당신의 지휘가 낮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시간 되면 다음에 함께 사냥이라도 갈래? … (흠) 저기 누구한테 듣기로는 타국에 높은 분들께서는 사냥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들었거든.
우리는 그 이상을 잡아채야만 해. 나로서는 이걸 일종의 사냥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 여왕님께서는 대의를 위한다고는 하지만 그 넓은 뜻에 하늘(天)과 같은 대(大)에 스네즈나야의 모든 국민이 포함일 거라는 보장이 없어. 감정을 가진 존재들은 변하기 일수니까. 신이라고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