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일본 20년↑인데
1. 일단 느낌상 일본인은 기본형은 반말임
2. 필요하면 옵션형으로 존대를 씀
3. 반말의 느낌이 한국어의 반말처럼 “막 대해도 되는” 느낌은 아님. 무장해제느낌
4. 그냥 이야기하다가 재밌으면 반말침
5. 존댓말이 오히려 벽이 한장 억지로 있는 느낌이라 그거만으로도 “개재밌다” “너랑 친하고싶다” “너에게 흥미롭다” 시그널임. 약간 자세 고쳐앉는 느낌 (유튜버들 대부분 이 케이스일것)
6. 외국인은 존대를 잘 모를거라 착각해 옵션을 해제함
7. 외국인에게 맞춰준다기 보다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8. 나이가 한참 어리면 옵션끄는게 정상. 한국은 유치원생이나 초딩한테도 상황따라 존댓말해주는데 일본은 그러면 “이사람 뭐지? 고장났나” 임
9. ~쿤 ~쨩 정서랑 비슷한데 이게 확실히 낮춰서 부르는게 그렇게 대하는게 오히려 “귀엽게 봐주고 있다” 임.
10. 특히 젊은 여자, 일본인들끼리도 바로 ~쨩되고 반말됨 (귀엽게 보는느낌으로. 단 못생긴 아저씨가 하면 더럽다는 반감은 한국과 비슷)
11. 나리타공항이나 외국인 많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대화도 제대로 안되는데 소리지르는 외국인들에 지쳐있음. 일본인에게도 그렇지만 외국인이라는걸 아는순간 One of them.
12. 한국인에게 특히 어려움. 나도 존댓말 무장해제가 일본인들처럼 자연스럽게 안되서 인간관계에 약간의 어려움을 적어도 10년은 겪음
그래서 상황마다 다르지만 정말 오랑캐 취급인 경우 ,호의인경우, 그냥 아무런 생각이 없을 경우다.
거기서 근데 기분 나빠서 반말을 지적하면 깜짝 놀랄거임. 그 다음 반응은 그 사람들 나름.
일본어를 잘하는데도 반말나오면 호의이거나 11번 케이스. 이 경우에는 말을 하기 전부터 대체로 표정에 씌여있음.
그럼 그 언어적 “외국인판정” 은 어떻게 뜨느냐.
세세한 비꼼이나, 돌려말하기나, 돌려까기나 견제구 같은 감정선이 공유되나? 느낌
이건 어렵다.
말할때의 억양, 표정과 제스쳐, 발음 모두 다.
이게 다 클리어 되면 멀쩡히 한국인이라고 내가 밝혀도 재일교포거나 뭔가 복잡한 배경이 있겠거늘 하고 오히려 조심스럽게 대함
그럴땐 그냥 내가 먼저 무장해제해서 블랙유머를 넣던지 한걸음 더 다가가던지 해서 풀어줘야함
이거 예전에 일본인이랑 얘기한적있었는데
일본은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는게 무례한 문화라 ~있어? 가 없는경우 무례를 끼치지 않기 위해 깔고 가는 일종의 대화 오프닝인거고
한국은 있을법한걸 없다고 생각하고 말하는게 무례한 문화라 이해못하는거였음
되게 신기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