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주요 국가기관이 집단적·조직적·장기적 계획과 공모에 따라 진행한 내란이었다는 뜻이다. 또 종합특검은 '내란은 윤석열의 직무가 정지된 12월 14일에 종료됐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실제로 당시에 우리는 윤석열이 언제 다시 쿠데타를 시도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떨었다.
4. 그럼에도 종합특검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성과를 남기고 디딤돌을 놓았다. 신원식 안보실장과 김태효 안보실 차장, 조태용 국정원장, 심우정 검찰총장,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국힘 주요 인사 등을 기소했다. 이것은 12.3 계엄이 단지 군부의 일부만이 아니라 대통령실, 검찰, 국정원 등
3. 권창영 종합특검이 직면한 어려움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중요한 피의자들은 출석을 거부하거나 진술을 거부하며 수사를 방해했다. 또 조희대 사법부의 판사들은 주요 고비마다 영장을 기각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반년만에 내란의 실체를 모두 파헤친다는 과제부터 사실 불가능에 가까웠다.
2. 단편적인 관심과 보도는 있었지만 대부분 그 의미를 평가 절하했다. '새로 밝혀낸 것이 별로 없고, 용두사미에 그친, 세금만 낭비한 수사'라는 식이었다. 특검 안팎에서 벌어진 잡음과 논란에 더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강건너 불구경은 사실 지난 반년간의 수사 동안에도 계속됐다.
1. 엊그제 윤석열 내란 2차 종합특검이 반년간의 수사를 마치고 기자회견과 수사 결과 발표를 했다. 거기서 매우 의미있는 성과와 너무나 중요한 지적들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 사회와 주류언론은 놀랄만큼 이 소식에 무관심했다. 얼마전 가까스로 쿠데타를 막아낸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