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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다가 대구에 있는 한 문닫은 실내동물원에 동물들이 방치 수준으로 남겨져 있다는 뉴스를 봤다
삼백마리 가까운 동물들이 부분조명 말고는 불도 안 들어온 실내에 그대로 갇혀있음. 부부 사육사가 소액 수고료 받고 최소한의 돌봄은 해준다는데 난방도 안돼서
"나한테 시키지 그랬어?"
남편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러나 일과를 계획하고 쪼개서 업무를 부과하는 것도 일이다. KBS 시사기획 창에서 이런 노동에 '기획노동'이라는 말을 붙여주었다. 통계청 조사에서는 '실행'한 시간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잡히지 않는 '기획'시간을 넣어 가사노동 시간을
‘왜 사는가’에 대한 법륜스님의 대답
사람이 사는 데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사는 거예요. 풀이 자라는 데 이유가 있나요? 토끼가 자라는 데 이유가 있습니까? 그처럼 사람도 다 그냥 사는 겁니다.
그런데 그 삶을 즐겁게 살지 괴롭게 살지는 내 자신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왜 사느냐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올바른 질문입니다.
힘들다고 모두 괴로운 게 아닙니다. 괴롭게 살지 않고 즐겁게 사는 법은 있습니다. 군사훈련 받느라 산에 올라가는 것이나, 등산하러 산에 올라가는 것이나 육체적으로 고된 것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군사훈련 하느라 산에 오르면 괴롭고, 등산하러 산에 오르면 즐겁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켜서 하느냐, 원해서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은 힘들어도 즐겁습니다.
훌륭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욕심을 부리면 나날이 인생이 괴로워지고 비참해집니다.
인생은 길 옆에 핀 한 포기 잡초와 같습니다. 길에 난 풀 한 포기나, 산에 있는 다람쥐나 사람이나 다 똑같습니다. 별거 아니에요. 아무리 잘난 사람도 100일만 안 먹으면 죽게 되고, 10분만 코를 막아도 죽습니다.
훌륭하고 거룩한 삶, 그런 거 없습니다. 내 자신을 내려놓고 가볍게 생활하면 결과적으로 삶은 훌륭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