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인용하는 말을 이토록 어김없이 다시 꺼내게 만드는 좌파의 한결같은 능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이재명이 제아무리 호남에 용수가 충분하다며 핏대를 세우면 무엇 하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무능한 아군이란 말의 산 증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직접 나서서 그곳의 수자원 인프라가 얼마나 턱없이 빈곤한지 세상에서 가장 투명하게 증명해 주고 나섰다.
광주시장은 최근 수백조 원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물 부족 우려를 방어하겠다며, 과거 가뭄 극복 당시 하루 22만 톤의 용수를 확보했던 경험을 자랑스레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런데 그 대책의 대미를 장식한 항목은 다름 아닌 '��민들의 절수 운동 참여(하루 5만 톤)'였다.
초정밀 반도체 팹(Fab)은 웨이퍼를 씻어낼 초순수를 만들기 위해 365일 24시간 내내 거대한 강물을 집어삼키는 하마다. 그런데 그 막대한 산업 용수를 조달할 대책의 한 축으로 '시민의 희생'을 적어 놓았다. 삼성과 SK라는 글로벌 주식회사가 수십조 원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팹(Fab)을 돌려야 하니, 광주 시민들은 변기 물을 덜 내리고 샤워 시간을 줄이며 식수를 양보하라는 소리다.
자본의 이익을 위해 평범한 시민의 기초적인 일상을 착취하는 짓. 평소 좌파 진영이 그토록 게거품을 물며 저주하던 '거대 자본의 횡포'를, 다름 아닌 민주당 소속 시장이 나서서 앞장서 독려하고 있는 셈이다.
첨단 4차 산업혁명의 결정체를 유치하겠다면서, 정작 그것을 굴릴 소프트웨어는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새마을 운동'이나 '금 모으기' 수준의 국가 총동원령에 멈춰 있다. 댐 건설이나 해수 담수화 같은 근본적이고 공학적인 인프라 설계는 쏙 빼놓은 채, 시민들의 도덕적 헌신과 정신력으로 반도체 공장의 냉각수를 채우겠다는 이 초현실적인 대책.
물 없는 모래사막에 공장을 짓겠다는 정치적 몽상이 한계에 부딪히자, 결국 만만한 시민들의 수도꼭지를 쥐어짜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정도면 정치가 산업을 견인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가 과학을 조롱하고 인질로 잡고 있다고 보아야 마땅하다.
인프라의 절대적 결핍을 시민의 희생으로 때우려는 자들이 도시의 운전대를 쥐고 있을 때, 공동체의 미래는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 과학의 자리를 선동이 대체하고, 물리적 토대를 이념의 잣대로 우겨넣는 야만의 시대.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메말라가는 강물이 아니라, 합리성을 상실한 정치가 소리 없이 갉아먹고 있는 국가의 내일이다.
특위 측은 “짧은 기간 동안 5만5천여 명의 국민이 서명했다”며 “박 검사에 대한 탄압을 방어하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 저지의 1차 저지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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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상용 검사 징계철회 탄원서 제출… “이재명 재판 취소 1차 저지선” https://t.co/9e77RzpFsL
◯ 박상용 검사 징계 철회 국민탄원서 전달 기자회견
- 일시 : 26.6.24.(수) 10:00
- 장소 : 법무부 앞(정부과천종합청사고객안내센터, 경기 과천시 관문로 47)
-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재판취소 저지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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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민들 위대합니다. 일부 사이비종교 신도��은 민주당의 극성 지지자들 빼고 대체로 그렇습니다.
그런 위대한 국민을 상대로 전직 국회의원이자 경기도 부지사를 거친 이화영씨는 악의적인 거짓말을 배설했습니다.
그 거짓말의 목적에는 이재명 재판 취소가 있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는 열심히 수사한 박상용 검사의 악마화가 있었습니다.
서영교 이하 민주당 의원들은 ‘실제적 무죄’ 운운하며 또 국민들을 속이려 들고 있습니다. 고작 먹을 걸로 국민들을 분열시킨 중죄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사과가 없는 건 법무부나 이재명 대통령도 마찬가지 입니다. 온갖 하찮은 구실로 정직한 검사를 징계하겠다는 법무부, 그리고 이 사건 초기 ‘이화영의 연어 술파티 주장은 100% 사실로 보인다’ 국민들을 반으로 찢어놓은 이재명 대통령은 사과해야 합니다.
아이들도 압니다. 잘못했으면 사과하면 되는 ���니다.
법 위에 서���고 하는 것인 독재선언입니다. 법원의 상식적인 판단 앞에서도 고개 숙일 줄 모르는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자존심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법과 시스템이 고작 당신들의 자존심 때문에 무너져서야 되겠습니까?
경고합니다. 국민들은 실질적 무죄같은 당신들의 말장난에 비소를 날릴 겁니다. 그리고 비소는 반드시 다음 선거에서 비수가 되어 날아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