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까지 밴드 멤버와 단둘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는 모두 딴 세상에 사는 것만 같아도 결국 밟고 있는 땅은 같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베란다 밖은 손에 잡히진 않지만 날 알아채줄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고작 절반의 나를 내미는 정도의 노력만으로 닿을 수 있었습니다.
오해와 곡해의 소지를 잔뜩 남겨두고자했던 윤의 의도를 생각하니 알맞은 해석보다도 더 많은 사람의 해석을 보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타인이 같은 곡에서 어떤 위로를 받고있는지, 어떤 의미를 마음에 담고 살고있는지 알게 되면 그 사람과 정말 순수하게 한풀 가까워졌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거든요.
저는 아직 한낯 지망생에 불과할 뿐입니다만 그럼에도 예전부터 마음에 깊이 담아둔 문장이 있습니다.
‘노래는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대중의 것’
음악에서 중요한 것이 진짜 의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의 오피셜과 제 부족한 머리로만 가사를 해석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