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비트맥시들이 흔히 '개수 늘리기(Stack Sats)'를 말한다고 해서, 남들이 집 팔고 뛰어들었다가 "더 많이 못 모았다"며 후회하는 것과 같은 결로 보면 안 된다.
집을 팔고 비트코인에 몰빵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피아트 자산을 벗어나 가장 단단한 저축으로 옮겨간 것이니까.
진짜 문제는 비트코인을 저축이 아니라 '원화 가치를 불리기 위한 타이밍 게임'으로 보면서 시작된다. "이때 샀으면 더 늘렸을 텐데"라며 자학하는 건 여전히 머릿속이 법정화폐의 잣대에 갇혀 있다는 증거다.
원화로 들어온 급여를 내가 생각했을 때 딱 만족스러운 만큼 비트코인으로 바꿔 저축하는 삶.
남들과 개수를 비교하며 조급해할 필요 없다. 내가 수용할 수 있는 최선의 기준으로 '이미 진짜 화폐를 모아가고 있다'는 만족감이 진짜 멘탈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