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0R_DESSERT (하암. 나른하기도 참 나른한 날이다. 간 밤에 꾼 꿈이 그리 좋진 않았기에, 자다가 한 바탕 난리를 피워 잠시 쫓겨난 참이었다. 타다닥 튀는 전깃불이 상태를 증명한다.) (할 일도 없겠다 숲으로 가 풀숲에서 나름 시간을 때우는 중이었다. 그러다 당신과 눈이 마주쳤다.) —?
@Dream_of_flame 뭐, 그때 본 정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으니 상관없겠군. .. 할 일 없음 원래 뭐든 막 하게 되더라고. 그런 게 있다. 그래서 사실 ���이 좋아 취미지 그냥 매일 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뭐라 했던 것치고 답은 잘해준다.) 난 했던 말 주워 담진 않아. 후회 안 한다. 장담하지.
@Dream_of_flame 같이 구르고 궂은일 한 기억만 나는데. 그것도 나름 추억이라면 추억인가? () 그러든가 말든가. 크게 신경은 안 쓴다. 취미라면.. ... 커피 마시는 거랑, 밖에 나가는 거, 또... ... 사무소에서 대화 나누는 거. 파트너가 카우치에 퍼질러 있는 것보단 낫다고 하더군. .. 어떻게 부르든 네 맘이지.
@Dream_of_flame 전 동료 정 봐서 사무소에서 살게 해준 게 그 애다. 그 추억인지 하는 것의 힘이 크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더라고. ... 그래서, 질문이란 게 지금은 없는 거냐? (심심하긴 했던 모양이다.) 어이, 이런 건 먼저 제안한 쪽이 먼저 하는 거야. (?) 허. ... 나는 멘테. 일터에서 다들 날 그렇게 불러줬다.
@Dream_of_flame 그럴 거다. 당분간은 혼자겠지. 혼자에 익숙해져야 하지 않겠니. (외로움이 조금..) 답? ... 이거 대답 안 할 자유는 보장되는 건가? (의심.) 별로 나한테 물어볼 것도 없을 텐데. 뭐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말이다. .. 어쨌든, 좋아, 그 제안 받아들이지. 나는 멘ㅌ.... 아니, 너부터 말해라. (?)
@Dream_of_flame 금방 다시 임무에 복귀할 것 같긴 한데. ... 뭐, 나로선 혼자 있는 게 더 좋아서 말이다. (물론, 진심은 아닌 듯하다.) 그래, 네 마음대로 해라. 더는 뭐라 말은 안 얹겠지만.. .. 나 따라다녀봤자 좋을 거 하나 없을 텐데? 장담하지, 지루할 거다. (...) 그으, 그리고 이름은 너도 안 알려줬지 않니?
@Dream_of_flame 사무소에 파트너가 잠시 돌아와서 말이다. 결국 쫓겨났으니 잠시 쉬는 시간이야. 내가? 내가 재밌고 정보가 있을 것 같다고? 꼬마야. 그, 아무래도 단단히 헛짚은 것 같은데. 그거 진심이냐? 아저씨보다는 저, 친구들이 더 영양가 있을 거 같은데...
@R3S34RCH3R (연구란 어렵구만. 난 현장팀이라 그쪽에 대해선 잘 몰라. 머리보단 몸 쓰는 게 편해서 말이다. 가끔 연구란거에 도움 준 적은 있지만..) (어어, 내가 좀 친절하긴 하지! ... 하하. 농담이야. 조금 빚진 게 있어서 말이다. 그것도 어쩌면 서로가 서로한테... 여러모로 설명하기 복잡해.)
@R3S34RCH3R (그렇게 보이더군. 예전에 일할 때 봤던 연구원들 낯빛이 하나같이 전부 어두웠었는데. 머리 쓰는 일은 꽤 까다롭긴 하겠더라고?) (그 녀석이랑은... ... 뭐, 있어서 손해 볼 건 없는 녀석이니까. 사실 사���가 그리 좋진 않아서 말이지. 예전에 같이 일했던 정으로 있는 거지.)
@Dream_of_flame 원래 어린애들은 이상한 소리 많이 하잖니. 어른이라면 애들 꿈은 그대로 간직하게 해 주는 게 당연한 거다. 너도 그런 줄 알았는데. (변명?) 아저씨는 말이다. 어... ... 꽤 바빠서 말이야. (?) 그런 거에 신경 써 줄 여력이 없다. (제일 한가해 보인다.) 꼬맹이들 놀음에 어울려줄 수 없다는 말이지.
@Dream_of_flame 뭐, 말해주기 싫어서 얼버무린 거 아니냐? (애들은 알기 어렵군.) 세계정복? 하하! (그 말이 웃기기라도 한 모양이다.) 어, 꼬마야. 그, 너무 큰 꿈 아니냐? 뭐어. 힘내보거라. 응원해 주마. .. 이 아저씨는 할 일이 많아서 말이다. 너랑 세계정복은 못해주겠구나.
@R3S34RCH3R (안타까운 소식이군. 유감이야. 자네는 늘 할 일이 많아 보이는구만. 연구원이 그렇게나 바쁜가?) (석식? 아, 저녁은 아직~. 오늘 요리 당번은 내가 아니라 파트너라서. 기다리는 중인 거지. ... 언제쯤 내올진 장담 못 하겠지만. 커피나 마시면서 기다리던가 해야지.)
(간밤에 마주한 꿈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마음을 쉬게 하러 또다시 걸어 나온 바깥. 타닥, 하고 온몸에서 미약하게 튀어 오르는 스파크는 그 좋지 않은 현재의 심신을 대표하는 듯했다. 잠에 다시 들기엔 글렀다. 그렇게 생각하며 손에 들려있는 텀블러의 내용물을 들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