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있었어요, 그렇죠? 하고 싶었던 말은 넘치게 쏟아냈고, 이제 더 남은 것이 없어 인사하려고요.
늘 구원이고 싶어했던 욕심 속에서 구하고자 했던 것들을 모두 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알고 받고 모르고 누렸던 수많은 애정들에 기반해 나 하나 구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모두 덕분이에요.
검찰개혁 찬성하지 않아요. 당연한 것 아닌가요? 내가 검사인데. 내 조직이 해체되는 것을 반길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내가 왜 검사가 됐는데요.
그렇지만, 동의해요. 내가 봤잖아요? 우리 집에 쳐들어온 그 구둣발들을. 이 조직을 제일 찢어 놓고 싶었던 것은, 사실 나였거든요.
@ssibalsaeke 맹세에는 힘이 없잖아요. 유사 시 그들이 끝내 지켜낼 것들 중 우리나라는 우선순위에 없다는 것 정도,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요. 자주 국방에 핵이 꼭 필요할까요? 질문이 질문을 무는 형국인데, 당신은 질문하는 사람이고 나는 파헤치는 사람이니 그런 걸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