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서 성적 뉘앙스로 낄낄대는 학생을 보면 저는...
일단 웃은 놈 다 일으켜세움. 하나하나 왜 웃었냐고 물어봄. 그냥요 하는 놈들도 계속 물어보면 대답을 못함. 대답 못할 때까지 물어봄. 그리고 대답을 못하는 건 니가 그 말이 지금 하면 안되는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거라고 얘기함.
저도 트젠 잘 모르는데
한국에서 자라는 내내 본 트젠은 레즈바이게이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칠만큼
'어릴 때부터 분홍색이 좋았다'
'어릴 때부터 치마 입는 게 좋았다'
'어릴 때부터 남녀 나눠 줄서면 여자 줄에 서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내가 틀렸다고 해 혼란스러웠다'는 걸 많이들 봤고
극한의 상황에서 섹스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 남자의 발상 같고, 그러니까 전쟁 때 그런 일들이 생기고, 내가 고교시절에 괜히 불난 마을에서 한센병 환자들이 섹스하는 얘기 쓴 소설 읽은 것 때문에 아직도 트라우마인 거. 차라리 안 읽었으면 좋았을 텐데. 문학 사랑하는 사람은 거치는 길인가.
<휘슬이 울리면>
"마른걸레를 쥐어짜듯이 자신을 키우는 여성들에게 물이 콸콸 나오는 수도를 댄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고 싶다." (옮긴이의 말)
이민경 작가님이 번역한 축구 그래픽노블이에요. 색감도 강하고 역동적이어서 ��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울화통이 터지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