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 디자이너 빛나는 스튜디오 구인글 올라온 걸 찬찬히 읽어보는데 스튜디오 장점에
• 서울 외 거주자, 경력 단절 여성 적극 환영
• 실수와 시행착오에 대한 책임은 회사가 집니다.
이 말이 왜 이렇게 뭔가... 뭉클하고 나를 F로 만드는지 모르겠다 실수에 벌벌 떨던 과거의 내가 떠오르네 ㅠ
If you are born into a family with financial security l actually think dedicating your life to actively trying to help people is probably the best you could do.
우리 상도 여러분께서 일베노에 단호하게 선을 긋지 않고 자꾸 원래 썼던 말이라고 박박 우기시다 보면 우리가 사랑하는 영남 방언은 KKK 하얀 고깔처럼 혐오의 상징이 되고 맙니다.
배재고 애들 일베노도 아니고 문법 완벽하게 지킨 영남 방언으로 혐오 표현한 거 보면 이미 혐오 상징 된 거 같지만.
결국 이 글은 관심의 위기에 대해 말하고 있음
책을 안 읽는 건 책이 없어서가 아니라 더 강력한 경쟁자(숏폼,유튜브,ai)가 사람들의 시간을 몽땅 가져갔기 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관심을 끌기 위해 사서와 출판사 직원들이 다 마케터, 릴서, 굿즈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게 웃프기도 하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틀리는 표현/맞춤법> 보고 있는데,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댓글들이 달려있네… ‘표현만 통하면 된다’, ‘이런 것을 따지는 게 꼰대같다’, ‘언어의 목적은 소통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틀린 쪽이 표준어로 바뀌어야하고 나는 계속 이대로 쓴다.’ 어떤 시대 정신이 느껴진다.
적극적인 반지성주의… 뭔가를 배우고 고치려는 태도가 아니라 내 입맛대로 뭔가를 해석하고 끼워맞추려는 태도. 실로 소피스트들이 판을 치는 세계구나… .
그런데 문명이 너무 꽃피고 사는 것이 안락해지고 자유가 보장되면 소피스트가 득세하는 게 세상의 수순인지도 모르지. 인류의 신비로움이여!
사실 남초여초 문제를 떠나서...
승인욕구 인정욕구 대단치 않은 거 물어와놓고 칭찬받기 바라는 욕구
이런 걸 경멸하고 부끄러워하는 집단이 잘 굴러가기는 어려움
시시한 거 물어오고 칭찬받는 애 100명이 있어야 그사이에 개쩌는 정보도 딸려오는 거지
모두가 유능하길 바라는 집단은 절대 못 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