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아이 신발사는 과정에서 불과 오후 에만 전화가 4번 왔고 메시지에는 연락 안 된다, 너무한다, 입금 안 됐다, 편의점 4군데 돌았다등등 글이 남겨져 있었다. 왜 몇 시간을 진득이 기다리지 못할까. 그렇게 힘들게 택배 보내달라고 사정한 것도 아닌데..그럼 그냥 못 보내겠다하면 되지.
지금 학교는 아이들이 정말 심성들이 착하고 수업태도도 훌륭하고 교사를 신뢰한다. 그런데 모두 열심히 하고 훌륭한 동료교사들 사이에서 그들만큼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힘들 때가 있다. 항상 인정받았기 때문에. 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했고 그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 ‘고집이 센 것 같아요’ 라고 하셨다. 뭐 나도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 한 켠에 계속 남는데…한편으론 내가 만났던 아이들에 대해 너무 쉽게 평가하고 그걸로 학부모 상담을 경솔하게 했던 게 아니었나..부모가 되어 보니 다른 부모 마음도 심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몇 몇 아이 또래 집이나 친구 집에 마실 가 보면, 집집마다 아이 장난감을 비롯해 온갖 물건들이 넘친다. 물건들을 저렴히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소비를 당연시하고 부추기는 이런 세상에서, 물건을 최소한으로 가지고 아껴쓰는 사람이야말로 ‘자기 안의 부’를 가진 게 아닐까.
프랑스에서 다시 제주로 이사와서, 새삼 다르게 느끼는 것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 본다 1. (익명의)사람들은 무례하고 조급하다 2. 이웃들은 다문화 가정인 우리에게 관심이 많고 참 친절하다 3. 그래서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라고, 여긴 프랑스에 비해 참 다정한 곳이라 느껴진다
어제는 귤 따는 알바가서 8만원 벌었다. 이제 귤을 보면 경건하게 대하게 된다. 모든 농산��이 다 고된 노동을 통해 내 앞에 오는 거겠지. 참 같이 귤 따던 할망은 점심 식사 후 꼬깃꼬깃하게 접은 카누 커피를 조금 부어서 드셨는데…몇 번에 걸쳐 나눠 마시는 걸까. 나도 음식이든 물건이든 아껴야지
@theredcapegirl 항상 눈팅만 하다가 애기 아프니 마음이 짠해서 글 남깁니다ㅠㅜ 저도 곧 복직하는데 일하는 엄마가 남 일 같지 않아서 더 마음이 쓰이네요 아기 아프고 나면 훌쩍 클 거예요 말씀하신대로 한 걸음 나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주 힘 내시고 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