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난 김에 하는 생각인데 걔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라나..지가 푸는 거랑 똑같은 문제집 푼다고 혼자 ㅈㄹ하던 걸 생각하면 보통 팥쥐 심보가 아니었던 앤데;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선교사가 되려면 마음을 곱게 쓸 줄 알아야 한단다. 이제 나이도 먹었으니 그 때보단 속이 좀 넓어졌길.
서울 자사고 학생의 입시 권력 앞에서 지방 일반고 학생의 인권은 아무것도 아닌 거지.
스벅 응원했던 배재고 야구부부터, 야구부 학부모에, 현 배재고 재학생과 배재고 졸업했다는 동문 할배들까지 너무나 당연하게 이걸 전제하고 언행해서 기분 나빴는데 그걸 교육청에 대한체육회가 공식 확인해 줌
배재고 건 관련해서 이 문제는 아무도 안 짚던데... 호남혐오, 학폭 가피해 처리 문제도 있지만 이거 '서울권 자사고 계급 권력'이 지방고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음을 서울 광주 교육청이 공식 선언한 거나 다름없는 사건 아닌가. 지방고 출신인 나는 이게 처음부터 너무 기분이 나빴는데.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가 다이나믹한 한국 사회에서 살기에 스스로 다이나믹하다는 자각이 없으시죠. 다들 그렇게 살거라 생각하시죠..
한국에서 노래방과 회식을 경험한 사람들은 다른 나라 파티에 가면 좀이 쑤실 거예요. 이게 무슨 파티냐. 부장님이랑 짜장면집에만 가도 이거보단 재밌겠다 싶으실거예요.
그래서 남들도 그런줄 알고 '다들 심심해하네. 안되겠다 나라도 분위기를 띄워야지'하며 동방예의지국의 마음 씀씀이를 보이는 그 순간 당신은 전설의 인싸로 등극되며, 무한 파티 초대의 굴레에 들어가게 ��고,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땡스기빙 파티까지 초대되어 칠면조를 썰며 삼육구와 아이엠그라운드가 뭔지 시범을 보이게 됩니다.
사람이라면 할 말 안 할 말이 있다는 기본도 모르는 애들을 운동만 잘 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길러온 대가를 치르는 건 억울한 주홍글씨가 아니라 사필귀정이니까 학교도 학부모도 묵묵히 당신 애들의 앞날을 감당하는 게 맞다. 그러니까 그만 좀 질질 짜. 피해 학생들도 안 우는데 당신들이 왜 울어.
저질러진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한 후에 갱생이 안 되는 사회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는 것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과 똑같은 선상에서 시작할 수 있는 백지상태로 돌아가자는 건 정말 폭력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함 아 짜���나 그니까 누가 조롱하랬냐고
악의를 갖지 않은 “한번의 실수“에 그렇게 관대한 사회라면 수능 당일에 갑자기 아파서 기량발휘 못한 학생들, 실수로 답안 밀려쓴 학생들, 입시컷 눈치싸움 잘못해서 대기 1번으로 떨어지는 학생들 등등 구제해줘야 될 학생들이 한둘이냐 시발 공정공정 뱉기가 쉽지 원래 실수 한번에 인생은 망해왔어
배재고 학생들에 대해서는 앞길 창창한 남학생들이 한번의 실수로 6개월 출전금지라는 징계를 받고 인생이 아예 망할 수도 있다 이러는데 대체 거기에 휘말린 광주일고 학생들은 무슨 잘못을 해서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아야되냐고요 피해자라고 프로 드래프트 100% 해주냐? 대학진학이 무조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