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나 표현이 달라질 수는 있을 듯
불가피한 정신병이라도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
정말 날것을 몸소 느낄 수 있잖아
훗날 좋은 재료가 될 수도 있고
비생산적인 생각일지라도 인간과 인생에 대해 사고할 수 있음
삶과 죽음 고통이 예술과 가까운 영역이기도 하고
모든 행동을 결핍으로 설명하려는 것도 일종의 과잉 해석 아닐까 싶다. 요즘은 몇 가지 행동만으로 한 사람의 내면을 전부 알아낸 듯이 말한다. 심리학은 사람을 잘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언어일 텐데, 정작 이해하려는 태도는 사라지고 편견을 통찰처럼 쉽게 재단하는 언어가 되어버린 것만 같다.
우리는 한 사람의 수만 가지 면 중에 하나의 면을 보고 있는 거고, 그 한 가지 면으로 한 사람의 전체를 설명하려고 하면 안 됨.
그리고 내가 모르는 면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배신이야!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난 널 믿었는데! 하는 게 아니라, 아, 이런 면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기
=대상관계 이론
특정한 너를 지목해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건 참일 수 있지만 그러므로 태어나고 자라온 일에 대해 책임을 물을 권리는 없다,가 되지는 않을 듯 돌봄의 의무도 있고
물론 낳음 그 자체로 잘못이라 보기엔 어렵겠지만
의식적 주체가 존재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행복하세요
나도 어릴 때 괜히 힘들고 우울할 때 무심코 엄마 앞에서 나 안 태어났어도 괜찮았을 텐데 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우리 시크한 어머니는 바로 나도 낳고보니 네가 나온거지, 딱히 너 나오라고 한 건 아냐 라고 일깨워 주심- 부모님한테 낳음 당했다고 날뛰지마라, 그 분들도 너 나오라고 한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