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계정으로 인스타그램을 켰다.
참담했다.
나조차도 정신 건강 지키겠다고 한동안 극우 콘텐츠를 멀리했더니 이게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 잠깐 잊고 살았던 모양이다.
변호사가 대통령 욕하면 잡혀간다 떠들고, 유명 래퍼가 나라 망했다고 거들고, 유튜버는 국회 기자회견장에 불려가 선동한다.
이재명 정부를 향한 허위사실과 과장 악마화 공격이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째로 채우고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좋아요를 누른 계정 중에 내 지인이 수십 명이었다.
극우 활동가가 아니다.
평범한 내 친구들이다.
이미 우리 곁까지 와 있다는 뜻이다.
민주당이 지난 1년 동안 해온 것처럼 이대로 손 놓고 있으면 정말 망한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민주진영의 조직된 힘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당 지도부가 개척해야 할 것은 대대적인 디지털 홍보 전략 개편입니다.
지지자 분들은 인스타그램에 정치 매거진 계정(원래 보유하던 오래된 부계정)을 만들어 직접 들어와 주십시오.
연예 사회 국제 이슈로 사람을 모으고 그 안에서 이재명 정부가 만들어낸 성과를 함께 알려 주십시오.
거기서 멈추지 마십시오.
사업자를 내고 수익이 도는 구조를 만들어 주십시오.
분노만으로는 오래 못 싸웁니다.
지속 가능한 구조라야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킵니다.
간절합니다.
절박합니다.
제발 함께 싸워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