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겨울인가 알바 끝나고 지하철을 탓슨
손에 라떼 들고 앉아서 졸다가 놓친 거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가방 뒤지고 있는 나에게
사람들이 하나둘 휴지니 물티슈니 건네줫슨
몇몇분은 닦는 것도 도와주셨는데 첨에는 난 진짜 왜살지 싶다가 나중에는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만 남음
MBC 뉴스 11월 12일 화요일 클로징 멘트
대학교 안에서 시위가 있다고 경찰들을 캠퍼스 안까지 투입시켜 학생들을 체포하는 장면을 보면, 정권이 집착하듯 말했던 자유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렇게 지시만 하면 빠르게 사람들을 흩을 수 있는 경찰력을, 재작년 이태원에선 왜 작동시킬 수 없었던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