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어제 오늘 더웠으니까 하는 말.
더울 때 먹는 건 아무래도 빙수(氷水)지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가 먹는 빙수는 얼음을 샥샥 갈아 그 위에 팥도 올리고 떡도 올리고 과일도 올리고 하여간 모든 걸 올려 먹는데. 정작 빙수라는 말에는 물 수(水)가 들어있는 거여요.
왜 일까요?
박완서
“첫 소설을 낸 것이 마흔이었다.
그 전은 아이 다섯을 키운 시간이었다.
늦게 시작한 사람은
그 전을 버린 시간이라 부른다.
정작 쓸 것은 거기서 나온다.
처음 쓰려던 것은 소설이 아니었다.
전쟁통에 만난 가난한 화가를
기록해두려던 것이 전부였다.
무엇이 될지 정하고 시작한 일이 아니었는데
마흔 이후 사십 년을 그것으로 살았다.
시작하기 좋은 나이는
지나고 나서야 이름이 붙는다.”
부정선거 집회의 기묘한 "손으로 그린 피켓"에 대한 집착을 보며...사실 피켓은 금방 뽑는다. 기기에 무리가 심하게 가긴 하지만 사무실 복합기로도 아트지 피켓을 뽑을 수는 있다. 12.3 내란 당일 화제가 됐던 녹색당 피켓은 실제로 홍보팀장의 야근과 녹색당 당사 프린터의 콜라보로 제작되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시각에선 세련된 피켓과 미리 준비된 집회용품들이 배후세력의 증거로 보이는가 보다. 하긴 세상 만물 모든 것에서 음모의 증거를 찾아내니 음모론자 아니겠나 싶다. 하지만 피켓과 현수막 뒤에는 거대한 음모의 배후세력이 아니라 실무자가 흘린 피땀만이 있을 뿐이다.
나라마다 락다운 걸리고 미국은 바디백으로 죽음을 처리할 정도의 비상사태로 지구촌 이동도 멈춰 세계가 공포에 질렸던 코로나 때 위기극복 위해 일신 돌보지 않았던 사람들을 이렇게 매도하냐
과정을 복기해 더 나은 방역체계 위한 비판은 할수 있지만 살려놓으니 보따리타령 이게 사람새끼들인지
쿠팡 4분기 영업이익 97% 감소.
알아보니 반등 내러티브를 깔려고 하는 거였네요.
저런 헤드라인들을 보면 몇 번씩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쿠팡이 장난질 하는 것 같아서 SEC 공시,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세그먼트별 데이터 몇개 뜯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망한 분기"가 아니라 "망한 척하는 걸 추진력 삼아 한국 정부와 싸우려는 분기"입니다.
전년 Q4에는 물류센터 화재 보험금, 파페치 구조조정 효과 같은 일회성 이익이 끼어 있었어요. 얘네들을 빼고 비교하면 실질 감소는 1억 7,100만 달러입니다. 여전히 크지만, "97%"와는 체감이 완전 완전 다릅니다.
그리고, Q4에 일어난 일들, 데이터 유출 대응 바우처 1조 7천억 원(현금이 아니라 플랫폼 내 쿠폰), Developing Offerings 적자 3억 달러(연간 적자의 30%가 이 분기에 집중되었네요.), 53% 실효세율, 추석 시점 차이, 원화 약세. 이게 전부 한 분기에 몰렸어요.
이런걸 Big Bath라고 부릅니다. 어차피 나쁜 분기면, 쓸 비용을 다 여기에 몰아넣는 거예요. 바닥을 깊게 파야 다음 분기 회복이 드라마틱해지니까요.
실제로 쿠팡이 하는 말을 보세요. "Q1 2026에 안정화 시작." 벌써 반등 내러티브를 깔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몇년 전에 파트너랑 캐나다로 이민을 간 친구가 있다. 가기 전에 송별회 목적으로 공간 대여해서 음식 좀 차려놓고 짧은 인사와 이벤트로 시작해 종일 이 사람 저 사람 드나들며 모르는 사람들과 뒤섞여 수다떠는 자리였지만, 모두가 약속한 것처럼 축의금을 챙겨왔다. 사실상 결혼식이었으니까.
영상 출처 : "There's Nothing I Enjoy More Than Acting In The Theater" - Ian McKellen EXTENDED INTERVIEW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2026-02-05)
https://t.co/KBxsHYFVry
신용 사면 : 빚 다 갚으면 연체기록 지워 주는 제도
기사 찾아보니까, 해당 기사내에서도 [5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했으나~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이라고, 빚을 다 갚았다는 내용이 분명히 들어 있는데, 이걸 가지고 왜 '이재명이 빚 갚아준' 이라고 엉뚱한 소릴 하지....
02. 바로 "세르피코"라는 이름의 염소가 양들을 죽음의 문턱으로 인도하는 장면이다. 양들은 좁은 몰이 통로를 따라 세르피코의 뒤를 순순히 따른다. 통로의 끝에서 세르피코가 옆으로 슬쩍 빠져나가는 순간, 그를 믿고 따르던 양들은 도축장이라는 막다른 공간으로 밀려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