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co/H7ZIl3pcXJ ‘네가 보고 싶어’는 스쳐 지나간 인연을 되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뉴욕의 지하철에서, 샌프란의 공항에서, 바에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물론 절반쯤은 “그 여자가 날 좋아한 것 같은데”라는 확신으로 (아마 아무 사이도 되지 않을) 상대의 인상착의를 나열하는 남자들의 글이라, 인류에게 자유게시판을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등장하는 진짜 사랑스러운 사연들을 보면, 멍청이들 때문에 낭만을 금지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 어렵습니다.
지난 5월 30일, 전시 연계 프로그램—라운드 테이블3 ‹증인들: 모든 사라짐에 반대하며, 사라지기›기록사진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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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료들에게: I am writing to you» 전시의 세 번째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문상훈, 최현숙, 황아림을 초대하여, 공동체 아카이브에 관한 대안적인 실천들을 모색한다. 세 사람이 지속해온 대항-역사 쓰기의 과정을 공유하며, 기록의 가능성과 한계, 공동체와 맺는 연대의 방식과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삶의 형식에 대해 사유한다.
사진 촬영 : 황선미
아니 서울퀴퍼에서 레즈가 안보인다는 그냥 틀린 말이고. 대표성이 없다니 대표가 레즈비언이고. 그냥 다른 얘기를 서퀴 or 레즈비언 가시성에 얹어서 하는거 같은데 그럼 아 그렇군요하고 다른 말 하면 될 것을... 서퀴가 더 나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돕자고요 지방 퀴퍼에는 더더 많이 돕고
<철회하라, 한화! 6.4 서울 행동>
집단학살 위에 세워진 미술관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6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 ‘퐁피두센터 한화’라는 미술관이 문을 엽니다. 이는 한국의 방산 사업을 대표하는 한화가 추진하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자세한 건 https://t.co/qaeumkcQco
「같은 계절을 두 번 쓰기」, 연혜원×이심지 w/남선미
「같은 계절을 두 번 쓰기」의 첫 번째 연재는 연혜원의 글과 사진으로 시작한다. 글에서 연혜원은 자신의 애인 이심지와 함께 하나의 계절을 통과한다.
종종 자신이 ‹트루먼 쇼›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믿는 이심지는 말한다. “사실은 이 세계에서 나가고 싶다”고. 연혜원은 이렇게 대답한다. “넌 이미 바깥이야.” “그리고 나도 정신병자인걸.”
사랑과 증상이 뒤섞이는 계절. 꿈처럼 행복한 시간 속에서, 두려움과 분노, 돌봄은 분리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연혜원은 그 불명예의 시간들을 기록한다. ‘그 세계’에서, 이심지와 ‘함께 살기’를 선택한다.
— 5월 14일, 21일, 28일에 걸쳐 연재되는 연혜원×이심지 w/남선미 「같은 계절을 두 번 쓰기」는 조울증의 조증 삽화기를 함께 건넌 커플이 같은 시간을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써 내려가는 글이다. 연혜원과 이심지 두 사람은 함께 겪은 시간에 대해 각자 쓰고, 그 사이사이에 서로의 글을 읽으며 다시 써 내려간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남선미를 최초의 독자로 삼아, 쓰기의 자리에 듣고 말하는 일을 함께 초대한다. — 연혜원
(사진: 연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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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혜원 Hye-Won Yeon
연혜원은 글을 쓰고 전시와 출판을 기획하는 사회학 연구자이자, 작가이며, 학력·학벌주의에 저항하는 단체 ‘투명가방끈’의 활동가이다. 규범을 위협하는 지식과 시민권의 불안정성, 퀴어를 지역적이고 미시적으로 다루는 작업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글쓰기와 퍼포먼스, 전시와 출판을 넘나드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저서로는 기획하고 함께 쓴 『퀴어돌로지』와 희곡 『가장자리를 위한 복수 노트』가 있다. 퀴어예술매거진 『them』의 발행인이며, ‘한국 퀴어연극 아카이브’의 구성원이다. 연구와 활동, 예술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텍스트와 실천이 서로를 밀어 움직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심지 Simji
서른 초반에 귀인을 만난다 하기에 오랜 시간 ‘소울메이트’를 찾아 망망대해를 헤매다가 지금의 짝꿍을 만났다. 온갖 학술대회와 집회, 후원 주점을 제집 드나들 듯 쏘다닌 보람을 그제야 느낀다.
남선미
Seonmi Nam 남선미는 1인 출판사 화이트 리버(White River Press)를 운영하는 디자이너이자 독립출판 제작자이다. 글과 디자인, 출판을 가로지르며 진(zine)과 소책자, 웹 기반 출판 등 다양한 형식으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엮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화이트 리버는 1인분의 몫을 지양하며, 느리지만 즉흥적으로, 즉흥적이지만 느리게 책을 만들고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