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기나긴 싸움, 끈질긴 저항.
이제 드디어 역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저 악행들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도록, 수많은 공포 마케팅이 다 수포로 돌아가도록 남은 시간들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특권을 누리며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집단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더 이상 존립할 수 없다는 역사적 사례와 교훈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윤석열 조희대의 역사적 공로에 경의를 표합니다.
‘역행보살’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인가요?
다들 많이 애쓰셨습니다.
이런 날이 오네요. 마침내!
긴 싸움이었습니다. 마침내 함께 해냈습니다.
방금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검찰개혁의 여정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누구도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가질 수 없도록 만드는 일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외롭고 험난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에게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고 책임을 다했지만, 검찰개혁의 본질은 조직적인 왜곡과 공격 속에 가려졌습니다.
옳다고 믿는 일을 추진하면서도 매일같이 사실을 바로잡고 개혁의 진의를 설명해야 했습니다.
홀로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물러서면 편할 것이라는 유혹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검찰개혁은 개인의 명예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멈출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는 검찰권의 오랜 관행과 맞서야 했고, 그 책임이 제게 주어졌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개혁의 필요성을 믿고 힘을 보태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형사사법제도가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모든 수사기관이 견제와 책임 속에 제 역할을 다하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