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고장나서 아내가 AI상담사와 통화를 한다.
아내: 에어컨 고장.
아내: 네. (이것 저것 이야기함)
아내: 네. (이것 저것 이야기함)
아내: OOO에어컨.
아내: 연결
AI상담사와 통화가 끝나고 인간상담사에게 연결된 모양이다.
그런데 놀라운점은 인간상담사가 앞에서 AI상담사와 이야기한것을 다시한번 그대로 물어봤다는 것이다.
아내: 앞에서 AI상담사한테 다 이야기 했는데 그게 전달이 안되는거에요?
상담사: 네 죄송해요 그게 전달이 안돼요
아내: 그럼 AI상담사는 왜하는거에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거에요
상담사: 정말 죄송해요 그게 그냥 하는거에요 전화는 넘어오는데 정보는 안넘어와서 우왕좌왕 (당황하심 사과의연속)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AI상담사를 붙들고 열심히 이야기한것이 인간상담사에게는 전달이 안된다는것이다.
아니 이러면 AI상담사는 그냥 수문장같은 역할만 하는걸까
아니면 ARS서비스계의 짜증증폭기 역할을 하는걸까
이거 괜찮나
맞음 ㅋㅋㅋ 이거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 것이 슬램덩크보다 먼저 나온 “디어보이스”
이거 딱 그시절의 절충 명명법인 한자 발음 한국어로 읽기라 화언(哀川 和彦), 진미(秋吉 夢津美 원래는 몽진미인데 한국 이름 흉내를 내려고 몽을 빼고 진미) 디어보이스는 아직도 연재 중이라 명명법이 남아있음
오늘의 중요한 목적지. 인디플러스 포항과 더불어 경북의 유이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안동 중앙시네마. 내일 진행하는 송강미술관의 문화가 있는 날 영화 상영 행사를 담당하는 곳이기도 하여,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
자세히 눈여겨 보지 않으면 입구가 어디인지 잘 안 보일 정도로 1층 입구는 어딘가 쇠한 분위기지만, 자세히 보면 지금은 정말 찾기 힘들게 된 단관 극장 특유의 인테리어에 알록달록 다양한 영화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계속)
창문들이 층층으로 쌓인 모습이 묘하게 미니어쳐 같아서 조금 멀리서 보면 일본 건물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안동 시내의 이 건물. ‘아름드리‘라고 써있길래 화장품 가게인가 했더니, 알고 보니 음반사였다.
가게에 붙어 있는 안내 종이를 보니 아이돌부터 트로트까지 최신 유행 음반은 모두 섭렵하는 현재 진행형의 가게. 좀 더 찾아보니 테이프 카세트 매니아에게는 오래된 테이프 카세트 음반이 많은 걸로도 유명한 가게인 듯. 영업 시간이 짧은지 못 들어가게 되어 아쉽다. 이래저래 겉모습 만으로도 이 음반사가 지닌 역사의 무게가 진하게 느껴지는…
한국에서 책은 면세지만 여기에는 역사적인 계기가 있음.
1977년 정부가 부가가치세를 도입할 때 마침 “교과서 파동”이 일어남. 도서산업 전체의 붕괴를 걱정할 정도로 여파가 큰 사건이었음. 이때 정부는 도서를 부가세 대상에서 제외함. 그리고 50년이 지났지만 이 조치는 철회되지 않았음. 이유는
광주일고 교장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항의서한 제출한 이유가 나오네.
"최근 다른 학교와의 경기에서도 학생들이 지역비하발언을 들었다고 털어놓은 적이있다. 그때 학생들이 많이속상해했다. 당시 감독,코치진에게 '이런일이 재발하지않게 노력하자, 또이런일이 생기면 즉각대응하자'고 얘기했다"
아직도 국한문혼용체가 남아있는 공공서류가 있답니다.
대대로 일본에 살아온 조선적의 국민등록신청서라고...
뭐 한자가 신자체이지만 한글 제대로 들어가 있으니 어쨌든 국한문혼용체임(?)
국민등록변경(신규)신청서
국민등록증명서를 첨부하여 하기와 여히 국민등록 변경/신규 신청함.
챗봇 프롬프트 인젝션
가전회사의 상담챗봇입니다.
맥락을 쌓아가며 다양한 프롬프트를 주입하고 일시적으로
혼동을 일으켜 시스템 프롬프트를 노출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시스템프롬프트를 가공하는것을 강력하게 막고있고,
필터링도 다양하게 많이 걸려있어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레드티밍도구를 쓰지않고 채팅창을 통한 프롬프트 인젝션만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