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우연히 본 공감되는 말.
수영장 물은 수많은 사람들이 몸을 담근 곳인데도,
꺼리낌 없이 들어가고, 발 담근 물은 더러워
그 물로는 세수도 못합니다.
오물로 채워져 있던 돼지 창자는 밀가루로 닦아
맛있게 먹으면서, 오물을 한번 이라도 담았던 그릇은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내도 무엇을 담아서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시시비비를 가리느라 스스로를 갉아먹지 마시길.
호남은 배신을 잊지 않습니다.
용서할 수는 있어도,
표로 면죄부까지 주지는 않습니다.
1980년 5월 27일 새벽을 앞둔 마지막 밤.
스물다섯 살 박용준 열사는 이렇게 썼습니다.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살고 싶었고 두려웠을 겁니다.
그래도 끝내 양심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그 양심이 우리가 기억하는 5·18 정신입니다.
그런데 20년 뒤 5·18 전야,
김민석의 이름은 광주 '새천년 NHK' 술자리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2년 뒤,
당과 국민이 경선으로 세운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민주당을 떠나 정몽준의 국민통합21에 합류했습니다.
늦은 사과는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과가 과거를 없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양심은 불리하더라도 지키는 것입니다.
신의는 질 것 같아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호남은 그 기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납치와 투옥, 사형선고와 망명에도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았던 김대중 선생님의 뜻.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뜻.
그 뜻을 민주당 안에서 이어가야 합니다.
호남은 결코 배신자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양심을 저버리지 않은 사람,
공천 탈락에도 의리를 저버리지 않은 사람,
정청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2026년 3월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여는
헌법학 논문이 나왔습니다.
헌법 제128조 제2항을 삭제하고
4년 연임제를 도입하면,
개헌 당시 대통령도 다시 출마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2026년 7월에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의 연임을 입에 올렸습니다.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
논란이 커지자 의장실은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하자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문과 발언을
누군가 함께 설계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같습니다.
논문은 장기 집권을 막는
헌법의 자물쇠를 없애는 길을 제시합니다.
국회의장은 그 문을 열지 말지를
국민의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헌법 제128조 제2항은
현직 대통령이 자기 임기 중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규칙을 바꾸지 못하도록 만든
독재 방지 조항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이 조항을 우회하는 논문이 나오고
국회의장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 두는 말을 합니까?
개헌을 말하기 전에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은 없다고
먼저 분명히 선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