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에 대해 “논란인 이유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적하는 순간 “‘좌X이야? 1찍이야?’ 질문부터 나올 정도”로 혐오 표현은 교실에서 이미 ‘합의에 이른 장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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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보내는 이틀째 입니다. 오늘은 뜨거운 햇볕보다 보수집회 소음이 더 괴로울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멸공 깃발이 돌아다니는 광화문에서 무사히 잘 버텨보겠습니다.
진보당 대표가 진보당 일도 아닌데 왜 ‘단식’까지 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는 2017년 진보당 창당에 앞장선 이후 지난 9년 간 당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섰던 노동조합입니다. 개국공신과 다름 없습니다.
이분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일터에서 쫓겨나게 된 상황, 4차례의 아사 단식을 감행하며 싸우는 모습을 지켜봐야했던 지난 일 년이 저에게도 참 힘들었습니다. 진보당의 정치적 역할에 한계가 느껴질 때마다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마음은 다른 현안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창 코넥타 노동자들을 비롯해, 목숨을 건 각오로 투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곳저곳의 농성장을 방문할 때마다 진보정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6.3 선거를 치르는 동안, 선거가 끝나면 농성장부터 찾아서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홈플러스 안수용 지부장이 단식 30일, 지난해부터 누적 단식 99일만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서도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이 투쟁은 진보당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모두가 “방법이 없지 않냐”고 말할 때, 어떻게든 방법을 찾겠다고 네 번의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마트노조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지와 행동이 ‘모든 노동자들의 살 길’을 열어간다고 저는 믿습니다.
10만 명의 노동자와 소상공인들이 일자리를 잃으면, 그 가족들의 삶과 지역사회 경제는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후, 30명에 달하는 이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에 미처 알려지지 못한 고통과 상처를 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청와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해고는 죽음”이라는 말로 처절함을 표현하는 노동자들의 심정을 우리 정치가 조금이라도 이해했더라면, 오늘 노동자들의 일과 삶은 지금보다 더 존중받고 있을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 2년 차, 노동자의 삶을 책임지는 구체적 실천과 성과가 보여져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언급했던 ’여당과 야당의 차이‘도, 바로 그 실천과 성과로 드러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달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임박하자 ’개입력‘을 발휘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멈추면 국가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10만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절규에 답하기를 바랍니다.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거듭 촉구합니다.
오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안전진단 중 상판의 바깥쪽 거더가 무너져 내려 감리단장, 현장소장, 구조기술사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무너져내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고인분들의 명복과 다친 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철저한 원인조사 필요해보입니다. 2026. 5. 26.
모든 위험상황들을 예견하고도
평화와 연대를 위해
가자지구로 향했던
해초와 동현,승준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많이 맞아서
해초는 코가 붓고 귀가 안들리고
동현은 입원했습니다
그들의 치료비에 우리가 십시일반으로
연대하면 좋겠습니다!
부처님도 오셨는데.
하나은행 320-910239-17107 ㄱㅇㅎ
[입장문]
심문도 없이 서면으로 고진수 지부장 구속취소청구 기각한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재판부 규탄한다
5월 22일 오늘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재판부는 고진수 지부장에 대한 구속취소청구를 기각했다. 구속취소를 다투는 심문기일도 잡지 않고, 서면만으로 기각 결정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예정된 휴대폰 포렌식 절차가 채 진행되기도 전, 1차 구속기간 종료를 앞둔 4월 28일 전격적으로 기소했다. 결국 구속적부심을 통해 구속의 적법성을 다툴 기회조차 박탈당했다. 그래서 5월 7일 고진수 지부장 대리인단은 구속취소청구를 접수했다. 재판부가 기일을 잡지 않아 대리인단은 5월 13일 의견서를 제출하여 심문 기일 지정을 요청했다. 5월 22일에는 추가 의견서도 제출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추가 의견서를 제출한 당일, 심문도 없이 기각 결정을 해버렸다.
고진수 지부장은 정리해고 철회,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5년째 투쟁해왔다. 내란 청산과 일터의 비상계엄 해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336일간 고공농성을 전개했었다. 구속 사유인 '도주의 우려'란 말도 되지 않는다.
경찰과 검찰은 4월 15일 서울시교육청 앞 지혜복 교사의 투쟁에 연대한 것에 이미 영장이 기각됐던 세종호텔 로비 농성 사건을 병합하고, 4월 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한 것을 '공무집행방해', '모욕'이란 죄를 덧씌워 구속했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투쟁에 대한 탄압이자 표적 구속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은 고진수 지부장 구속 사건 본안 재판을 담당한다. 심문도 없이 구속취소청구를 기각한 재판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 재판부가 과연 본안 재판을 공정하고 정의롭게 진행할 것인지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6월 5일(금) 10시 20분, 고진수 지부장의 구속 사건 본안 1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세종호텔지부와 공대위는 노동자에게만 가혹한 공권력과 사법권력에 맞서 고진수 지부장의 석방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
2026년 5월 22일
세종호텔지부 |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