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책은 차고 넘치고, 볼 영화도 많고, 들을 노래도 많고... 날이 갈수록 영화 <어바웃 타임> 빌 나이에게 공감하게 돼. 아버지가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에 머물렀다 오는 걸 알게 된 아들이 '거기서 뭘하셨어요?' 묻자 '그냥 디킨스를 읽었지.' 답하던 거.
한국에서 살 때는 내가 통제성향이 있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든. 오히려 통제하는 것도 통제 당하는 것도 너무 싫어한다는 생각만 했지.
근데 처음에 뉴질랜드에서 환자들을 대할 때 내 의도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근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아해서 깨달음.
[김혜리의 필름클럽] 종영 예고
최다은 PD: “여러분께 이런 말씀을 드릴 날이 언젠가 올 줄은... 당장에는 상상한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저희를 둘러싼 어떤 환경이나 조건 같은 것들이 변하게 되면서, 여러분들께 이제 필름클럽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