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언트 교토(@ambientkyoto)가 8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도쿄 아자부다이힐스갤러리에서도 열린다고. 타래에 있는 사카모토 류이치 × 타카타니 시로의 작품 <async - immersion>도 소개될 예정. 교토 때는 공간이 주는 무게감이 상당했는데 도쿄에서는 어떨지 궁금하다.
https://t.co/R9OSlf6KnD
제 인생 여행지 미야코지마🩵
바다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려요
인천에서 2시간 30분으로 가까움.
정말 정말 아름다운 바다와 다양한 스노우쿨링 포인트들이 있어 장소를 옮기며 바다를 즐길 수 있음.
밤에는 별도 잘 보임. 날씨 좋으면 은하수도 보임
단점 : 렌트카 필수, 일본인들의 휴양지라 저렴하지 않음. 해가 지면 할게 없음. 맛집 없음. 바다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심심할 수도. 여름에는 진짜 더움
故 류이치 사카모토의 가장 내밀한 순간을 담은 마지막 시네마 에세이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시사회 이벤트
RT하시면 추첨으로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일시: 3/24(화) 오후 8시
장소: CGV 용산아이파크몰
발표: 3/19(목)
당첨 인원: 5명(1인 2석씩)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4월 1일 개봉
내 이야기다.
눈물이 나서 쉽게 꺼내지 못하는 이야기다.
아빠는 해산물을 참 좋아하셨다.
하지만 길어진 항암치료 때문에 수년 동안 회를 드시지 못했다.
날것은 감염 위험이 있어 절대 안 된다고 했으니까.
이제 더 이상 항암도 소용이 없고,
몸의 기능이 하나씩 멈춰가던 때였다.
그날, 배달앱으로 급하게 회를 주문했다.
아빠가 정말 좋아하시는 음식이니까.
‘아버지의 마지막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좋아하시는 음식,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사장님은 서비스와 함께 손수 쓴 쪽지를 넣어 보내주셨다.
그 마음이 아직도 너무 고맙고,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아빠는 그렇게,
힘겹지만… 정말 맛있게 마지막 식사를 하셨다.
고양이의 한평생은 사람의 약 5분의 1이다.
사람이 80년에 걸쳐 걸어가는 길을,
고양이는 고작 12~15년 만에 조용히 지나간다.
고양이의 1년은 사람의 4~6년 속도로 흘러간다.
그래서 당신에게 ‘고작 1시간’은
고양이에게 반나절에 가까운 시간이다.
당신이 밖에 나가 있는 3시간은,
고양이에겐 하루에 가까운 고요다.
빛은 기울고, 그림자는 길어지고, 계절의 냄새가 살짝 바뀐다.
그래도 고양이는 소란을 피우지 않고,
그저 한 번, 현관 쪽을 바라보며,
‘당신의 기척 조각’을 찾을 뿐이다.
당신의 하루가 끝날 즈음,
고양이는 그 이면에서 며칠만큼 늙어 있다.
일주일이 지나면 고양이에 몸 안에서는,
한 달치 변화가 진행된다.
어제는 가볍게 뛰어올랐던 선반 앞에서,
오늘은 앞발을 얹은 채 잠시 망설이고,
지난주보다 햇볕 아래서 조금 더 오래 잠들어 있기도 한다.
고양이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늙음의 계단을 내려간다.
당신이 알아차리기 전에,
몸만 먼저 미래로 가버린다.
그리고 당신의 ‘1년’.
“정말 금방 갔네”라고 말하는 그 1년 동안,
고양이는 4~6년을 나이 먹는다.
부르면 대답하기까지의 틈이 조금 길어지고,
쓰다듬는 손끝에 뼈의 가늘음이 살짝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고양이는 당신 앞에서는 가능한 한,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있으려 한다.
조용한 긍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
당신에게 15년은 인생의 5분의 1이지만,
고양이에게 15년은 당신을 생각하며 늙어가기 위한 모든 시간이다.
이름을 불러준 몇 초,
곁에 앉아 있던 몇 분,
웃었던 찰나의 순간조차,
고양이의 세계에서는 몇 배의 의미로 쌓여간다.
그리고 늙어서도…
높이 뛰지 못해도,
귀가 멀어도,
눈이 흐려져도,
고양이는 오늘도 당신의 귀가를 기다린다.
문 여는 소리,
신발이 스치는 기척,
당신의 냄새…
그것들을 듣고 느끼는 것만으로,
나이 든 몸은 오늘을 받아들인다.
고양이의 짧은 일생은,
마지막 순간까지,
조용하고 깊게,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으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