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장기간 해외 나와 본 적도 가족 아닌 타인과 24/7 붙어있어 본 적도 처음인데 그동안 내가 인간관계에 안일했구나란 깨달음을… 얻음
오랜 시간 친구로 지냈음에도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이구나 하나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품이 많이 든다는 것도 어느순간 잊고 편한대로 살아서
“예술은 왜 이토록 아름다운가?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삶은 왜 이토록 추한가? 모든 것이 목적과 의도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삶의 모든 길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어진다.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길이 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페르난두 페소아(Fernando Pessoa, 1888-1935)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성취 기준에서 벗어나, 가끔은 아무 목적 없이 존재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
남들이랑 똑같이 시작했는데 내가 못따라가고 뒤쳐진다는 느낌이 들면 초조해져서 자꾸 도망치는거같음
그러니까 뭔가 끈기있게 끝까지 해보지 못하고 다 애매모호한 상태라서 내 세계가 답답하게 느껴짐
나한테 충분한 시간과 실패할 수 있는 개많은 기회를 줘야지 될 때까지 해보라고 밀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