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검찰, 국회와 감사원, 정부 합수팀까지 4년 동안 일곱 번이나 샅샅이 털어놓고도, 내년에 또 이태원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세금 133억 원을 편성했다. 그 영수증을 들여다보니 실제 조사비는 고작 22억 원뿐이고, 나머지 111억 원(인건비 74억 원, 사무실 유지비 37억 원)이 조사위원들과 직원들 월급 통장, 사무실 세로 꼬박꼬박 들어간다. 심지어 법정 활동 기한은 내년 3월이면 끝나는데 월급 예산은 아예 1년 치를 통째로 잡아놨다. 세월호 8년에 이어 이들이 죽어도 진상규명을 끝내지 못하는 눈물겨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건가 싶다. 진실이 숨겨져 있어서 못 끝내는 게 아니라,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자기들 월급 통장이 멈추기 때문인건가?.
참사를 욕먹이는 게 대체 누구로 보이는가?
잠이 안 와서 하는 소린데 아까 뉴스보다 울 뻔 했다.
여당의 누군가가 조작기소특검의 역할이 어느 한 사람의 죄 없애기가 절대 아니며 사법질서(!) 를 바로잡는 일이라며 열심히 설명하는 걸 보고 놀랍고 안스러워서 눈물이 조금(진짜 조금) 나왔다.
그도 한 때는 정당에서 꽤 유망한 청년정치인이었다. 거의 국회의원이 될 뻔 했다. 그런데 지금은 티비에 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말도 안 되는 억지소리를 한다. 진심없이, 먹고 살자고 하는 궤변이라기엔 너무나도 열심이라 나까지 설득될 뻔 했다.
그가 다음에 국회의원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가 몇 살이든 간에 ‘청년’ 으로서의 그는 끝났다. 그러나 뭔가는 시작됐다. 지금 벌어지는 일은 확실히 어떤 끝의 시작이다.
오늘 필리버스터에 나서
공소취소 특검법의 실체를 국민 앞에 드러내겠습니다.
앞서 규탄대회에서 외친 그대로,
이 법은 이재명 재판 삭제법입니다.
대통령이 되자 재판이 멈췄고,
이제는 그 재판 자체를 지우려 합니다.
오직 이재명만을 위한 악법입니다.
필리버스터를 통해 낱낱이 까발리고,
국민 앞에서 끝까지 맞서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