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년간 2~4%대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진다. 이 새로운 환경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중금리 환경이 장기간 이어질 것을 예상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단은 역시 인플레이션이다. 연준의 목표 물가 상승률 2%는 PCE가 1~2달 정도 2%를 찍어주면 달성되는게 아니라 장기간 인플레이션 평균치가 2%로 유지되어야 달성된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추세적으로 내려가고 있는것은 맞지만 미국내 고용과 소비가 계속해서 좋아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게다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공사 프로젝트로 인해 미국 내에선 공장 건설과 창업이 늘고있는 중이다. 현재 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3~5년 뒤 기준금리의 중간값, Longer-Run Rate도 4%로 코로나 이후로 변화가 없다.
그렇다면 연준은 앞으로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 5.5%~를 유지하거나 심지어 추가로 조금씩 기준금리를 올려보며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만약 앞으로 수개월 안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완만하게 내려와 한두번 2%를 터치해도 정작 연준은 그보다 훨씬 더 긴 기간동안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금 많은 매크로 전문가들이 내년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가 25bps 씩 내려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난 첫번째 금리 인하가 2025년 까지 밀릴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미국의 기업과 가계가 현재의 금리 수준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인데, 모기지 시장과 기업 부채를 비롯하여 각종 통계를 들여다 봐도 아직은 충분히 견딜만한 수준이다. 뉴스에서는 미국의 30년 모기지 금리가 7%까지 올라 큰일이라고 하지만, 사실 실효 모기지 금리는 2% 대로 갭이 크다. 모기지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2022년 이후 신규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그리고 가계의 LTV 비율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중국의 위기가 급박하게 전개되어 미국 경제 바짓가랑이를 끌어내릴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중국의 부동산 문제는 부동산 경기 과열에서 비롯된 거품 붕과라기 보다는 과도한 기업부채에서 발생한 문제로 중국 정부가 돈을 풀어 해결 가능하다 (물론 중국이 살아난다는 얘기는 아니다. 지금 당장 죽는게 아니라 병자처럼 서서히 죽어가는 것에 가깝다.)
투자의 대가 하워드 막스는 올해 초, 우리는 지금 3번째 상전벽해(Sea change)를 맞이하고 있다는 얘기를 그가 운용하는 펀드 투자자들에게 전한 편지(memo)를 통해 전했다. 바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터 15년간 이어진 0~2% 대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이제 2~4% 중금리 시대가 왔음을 시사한 것이다.
참고로 그가 경험한 첫번째 상전벽해는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였다. 원래 리스크는 무조건 최소화 하거나 피해야할 대상이었는데 1970년 이후로 리스크는 '현명하게 이용할' 대상이 되었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risk-return 포트폴리오라는 개념을 탄생시켰으며 이것이 금융 공학을 활용한 각종 금융상품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두번째 상전벽해는 1979년 당시 연준 의장이던 폴 볼커가 20% 까지 기준금리를 끌어올려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박살낸 이후 40년간 이어진 기준금리 하락과 신용(Credit) 확장의 시대다. 금리가 장기간 하락하는 추세에 있었으므로 이 시기엔 신용과 레버리지를 잘 활용한 투자자들이 주로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것을 잘 활용하여 부자가 된 대표적 인물이라 생각한다. 그가 강조하는 '건강한 부채', 즉 저리로 대출을 최대한 땡겨 그 돈으로 높은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을 계속하여 구매하는 전략도 이런 환경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제 하워드 막스가 얘기한 세번째 상전벽해, 즉 초저금리 시대의 종말이 도래하고 기준금리가 2~4% 대에서 장기간 유지되면 어떻게 될까? 우선 비트코인 입장에서는 아직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중앙은행의 제로금리 정책 기조가 절정이던 2009년 세상에 등장했다. 그 후로 3~4차례 발생했던 급격한 가격 상승 사이클은 사실 모두 크던 작던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변화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한마디로 그동안 비트코인은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호의적일때 '투기'를 목적으로 들어온 자금이 가격을 폭등시킨 후 안전자산 선호쪽에 무게추가 실리면 다시 가격이 폭락하는 사이클 안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 공식이 성립하지 않게된다.
국채나 MMF같은 무위험 투자상품이 연 5% 이상의 수익을 주는 중금리 세상에서 비트코인은 완전히 새로운 경쟁 환경에 놓이게 된다. 만약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내러티브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단순히 한 종류의 '위험자산'에 머문다면, 그리고 여전히 나스닥 100 인덱스와 90% 이상 동조하며 가격이 움직인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박스권에 갇히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무려 무위험 5%의 수익률을 주는 안전자산들과 경쟁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 다가올 중금리 환경이 오히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화폐가치 하락의 헷지 수단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지금 당신이 10억원의 목돈을 미국 10년물 국채에 투자하여 연 4.3%의 무위험 이자를 받는다고 치자. 계산하기 편하게 복리를 무시하면 매년 4,300만원의 이자가 발생하여 만기에 14억 3천만원의 원리금을 돌려받게 된다.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원금 10억원의 구매력이 연 5%씩 하락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이 만기에 받게될 원리금은 8억 3,126만원으로 줄어든다. 연 4.3% 수익률이 연 -1.83%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바뀌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의 폐해이다.
중금리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더욱 각광받는 투자처로 발돋움할 것이다. 특히 기관들이 전통적인 '주식 60 채권 40' 포트폴리오를 반대로 '채권 60 주식 40' 구조로 바꿔나갈때 반드시 함께 매수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본다. 미 국채는 달러화 표시자산이기 때문에 달러의 구매력이 떨어지면 위 예시에서 설명한 것처럼 실효금리가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비트코인은 수학적인 공식에 의해 공급량이 줄어드는 특성과 외부세력이 통화정책을 바꿀 수 없는 무신뢰 기반 의사결정 구조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인위적인 재정 확장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공급량이 늘어나는 달러화의 구매력 하락에 대한 헷지 기능을 가졌다 있다.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리스크 분산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비트코인을 담을 것이라 본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공격적으로 현물 ETF 를 상장하는 이유도 바로 이 미래를 본 것이다.
정확히 몇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앞으로 수년간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투자를 경험하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했던 초저금리 환경에 비하면 훨씬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봐야 옳다. 그동안 국채 비중이 높은 펀드나 달러 정기예금 등한시했다면 다시 관심을 가지는게 좋겠다.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내러티브는 더이상 '도박과 같은 위험한 코인'이 아니라 '금보다 더 뛰어난 첫번째-계층 안전자산'으로 바꾸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 세번째 상전벽해의 시대를 헤쳐나갈 북극성(North star)이 되어줄 것이다.
여기까지 입니다! 본문에서 블랙록이 앞으로 다가올 중금리 시대에 비트코인의 역할을 예상하고 현물 ETF를 신청했다는 말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뇌피셜이니 단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좋아요와 리트윗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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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산 가격이 올라가면 매 가격구간에서 수익실현이 나오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임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것과 같이.. 지난 구간은 고래들도 다같이 던져대던, 물량 출회가 상당히 많았던 구간이고..
그 구간에서 고래들까지 그렇게 많이 던졌다는 말은.. 누군가는 그렇게 많이 받았다는 말과 동일함
물리학에서 계산된 값이 실제 실험과 오차가 몇인지 끊임없이 기록해 나간다. 인간의 손(감정)을 거치면 오차는 필연적이다. 딥러닝이 장착된 트레이더의 직감과 퀀트가 결합될때 오차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오차를 줄이면 상대적 우위는 가능하겠지만 완벽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언제나.
바이낸스 직원들이 전세계에 8천명 정도 있는데, 전부 재택 근무를 합니다. 물리적인 사무실이 없어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원격 근무가 아닐지...
월급도 BNB로 줍니다. 회사 주식의 일부를 주는건데, 그래서 직원들이 오너십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CME Group 직원 수가 3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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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need to carry your physical wallet anymore, just your phone
"핀란드 사람들은 왜 이렇게 행복할까? 핀란드는 벌써 수년 째 행복과 관련한 대규모 조사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몇 가지 주로 이야기 되는 것이 바로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지 않는 것, 사회적 비교가 심하지 않은 것, 또 사회적, 잠재적, 정신적 자유가 높은 것이다." https://t.co/9ulmjjnmDp
BREAKING‼️ 🇧🇷 #Bitcoin officially recognised as a means of payment in Brazil after bill was approved by House of Deputies.
The President’s signature will make it official 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