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mdoor_ 입 밖으로 꺼내야 했다고 후회하는 만큼이나 요구를 내비치지 않았더라면 매끄러웠을까 후회하던 순간도 많았고, 검열에 지쳐 자신을 미워하다 못해 서로를 미워하던 순간들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언제 꺼내 보아도 똑같이 아름다운 윤기를 내는 순간을 많이 얻었어요.
@stormdoor_ 너와 공간을 만들고 싶고 네가 만든 공간을 모르기 싫어, 하는 순수한 욕망. 그 애는 이것 말고도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해석들을 알려주었어요. 저는 뭐든 몸으로 부딪히며 텍스트를 만들고 싶어하고 그 애는 그렇게 만들어진 텍스트를 읽어 내려가며 해석을 확보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