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강못이 자꾸 일을 벌리네.. 사람들을 불러다 실망시키는 것, 이럴거면 내 혼자 읽는 게 낫지, 하면서 "Sapere aude! Habe Mut, dich deines eigenen Verstandes zu bedienen!"하게 만드는 게 자꾸 깜냥도 안되면서 판을 벌리는 나의 목표라고 자기합리화하기
누가 출판만 해준다면 인공지능 파시즘 번역하고 싶긴 한데.. 돈도 명예도 안되는 그딴 번역 이제 누가 하겠냐.. 책의 가치, 특히 역서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다 못해 지하 멘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디(진짜 학술번역서는 출판사나 역자나 다 사회봉사 500시간 쳐 줘야 함)
근데 난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논증 없이 과격한 주장 해도 된다에 한표.. 인공지능 비판에 논리 필요없다, 그냥 러다이트 가자지 무슨 논리? 논리를 말하는 자, 고개를 들어 분석철학 종주국 미국 꼴을 봐라. 드러눕고 우기고 인공지능 파시즘 침 튀기며 무논리로 비난해도 오케이다(실제로 나는 못함)
지금 쓰는 데스크탑 박사 받은 뒤 당근으로 20만원대에 들여서 5년 넘게 넘 잘 쓰고 있는데.. 지금 비슷한 사양 새걸로 셋팅할라 해도 50이 넘고, 아니 그럼 고장나기 전까지 바꿀 필요가 없음.. 근데 데스크탑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지금 정도에는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여이연 111차 콜로키움
<외로움 창궐 시대,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소외 이론 다시 들여다보기>
● 발표자: 박이은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 일시: 6월 23일(화) 저녁 7시 30분-9시 30분
- 장소: 온라인(zoom)
- 참가비 자율 납부(국민 031601-04-172083)
📍신청폼: https://t.co/5JxnqFuqIi
나만 이 정보 알고 죽을 수 없다 시리즈 26편
미국 10대 남자애들은 지금 전부 브로콜리입니다. 그리고, 이 머리를 한 애들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 뭔가 팔려는 것 같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크립토 브로, AI 영상 강사, 위탁판매 강사, "수입 공개" 스크린샷을 올리는 중고딩 강사들이 떠오릅니다. 에너지 드링크 들고, 헬스장 거울 앞에서 셀카 찍는 중학생에서 20대 초반 까지 말이죠.
참고로 옆을 밀고 윗머리만 파마를 해서 브로콜리 송이처럼 만드는 헤어스타일이에요. "브로콜리 컷" 또는 "주머 펌(Zoomer Perm)"이라고 부릅니다. 틱톡에서 시작됐고, 13살짜리 직모 남자애들이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해달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웃기깁니다. 10대의 유행이고, 모든 세대에 그런 게 있었으니까요.
근데 이 브로콜리 컷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1. 이 머리를 하는 애들이 다음에 검색하는 게 뭐냐면, "룩스맥싱(Looksmaxxing)"입니다. 외모를 최대화한다는 뜻이에요. 원래 인셀(비자발적 독신) 커뮤니티에서 나온 용어인데, 틱톡을 타고 10대 주류 문화로 올라왔습니다.
쉽게 말하면, 여성들이 수백 년간 사회적 압력으로 겪어온 것들(외모 평가, 체형 비교, 성형 압박, "못생기면 끝"이라는 메시지)을 온라인 상 남자애들이 게이미피케이션해서 하고 있는 겁니다.
2. 가벼운 버전이 있어요. 스킨케어, 치아 미백, 그리고 뮤잉(mewing)입니다. 혀를 입천장에 붙여서 턱선을 만든다는 운동인데, 의사들은 효과 없다고 합니다.
하드코어 버전이 있어요. 본스매싱(bonesmashing)입니다. 얼굴뼈를 때려서 재형성한다는 건데, 66%는 관심을 받기 위한 액션이고, 33%는 진심입니다. 이외에도 턱뼈 수술, 안와 주변을 문지르는 행위, 에지맥싱 같은 것도 있어요.
3. 그리고 이 파이프라인의 끝에 앤드류 테이트가 있습니다.
연구진이 매노스피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가짜 10대 남자 계정을 틱톡과 유튜브 쇼츠에서 만들었습니다.
몸 키우는 헬스 팁이나 스포츠 영상만 검색했어요. 매노스피어(남성 우월주의 커뮤니티) 관련 검색은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30분 안에 모든 계정에 매노스피어 콘텐츠가 추천됐어요. 유튜브 쇼츠의 경우 추천 콘텐츠의 절반 이상이 유해한 남성성 콘텐츠였습니다.
경로는 이렇습니다.
브로콜리 컷 관리법 검색 -> 외모 관리 영상 -> 룩스맥싱 -> 뮤잉 -> 알파 vs 베타 -> 앤드류 테이트
운동에 대해 파는 게 아니라, 불안함을 파는 산업이 되었습니다.
여성들한테는 이게 뷰티 산업이었습니다. "이 크림 안 바르면 늙는다", "이 시술 안 하면 뒤처진다". 남자애들한테는 허슬 산업입니다.
앤드류 테이트의 "허슬러스 유니버시티"는 월 20만원짜리 유료 멤버십이고, 불안할수록 결제합니다. 요즘 유명한 인플루언서 "클라비큘라"는 남자를 등급 매기는 시스템으로 돈을 벌고 있어요. 트위터에서 브로콜리 헤드 프사로 "한 달에 1만 달러 버는 법"을 파는 애들은, 그 구조의 하위 유통망입니다.
나중에 여기에 대해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