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국 인터뷰를 보고 나서 오랜만에 정치인 인터뷰에서 상쾌함을 느낌. 해석할 건덕지를 줄 의뭉스러운 말 없음. 지지자들 심기 건들까봐 이리저리 돌려깎은 말 없음.
민주당 의원들의 말은 요즘 저 반대임. 들어봐도 자기 생각이 뭔지 모르겠음. 뭐든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식임.
오늘 겸공 조국 발언으로 밝혀진 사안.
1. 김민석을 비롯해 민주당 관계자와 합당에 대해 대화한적 전혀 없다.
2. 6.3 지방선거 이전 김영진 의원 외 실명을 밝힐 수 없는 복수 의원들이 부산 출마를 만류.
3. 평택을 후보 단일화 찬성했지만 김용남은 반대했다.
4. 정청래와 한번도 만난적 없다.
그리고 오세훈이 캐삭빵까지 걸어가면서 반대했던 무상급식의 대상이었던 그 애들이 나이 먹고 오세훈을 지지하는 아이러니는 어쩌면 그 애들조차 ‘우리 집에서 돈 내서 밥먹어도 아무 상관없는데 왜 쓸데없이 세금으로 무상급식 해주겠다며 생색내며 오지랖이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
Yu Jin Lee
조국 대표가 한창 조국 사태로 인해 너무나 수세에 몰렸을 때 아버지가 저녁을 사주신 적이 있다. 대표님을 만나고 돌아오신 아버지가 하신 말씀은 ‘그 어려운 일을 당하면서도 사람이 참 의연하더라. 그런데 무엇보다 놀란 건 단 한 마디도 누구에 대해 원망을 안 하더구나.’였다.
그렇게 윤석열, 한동훈 검찰에 의해 난도질 당하고 가족이 갈기갈기 찢어졌는데도 자신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이나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추천했을 사람들, 그 허허벌판에 내동챙이쳐졌을 때 아무런 보호막이 돼주지 못했던 민주당, 그 어느 누구에게도 원망을 안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조장관이 좋은 사람인 건 알았지만 이번에 정말 다시 봤어. 진짜 대인이더구나.’라는 말을 덧붙이셨다.
아버지는 사람들 대부분을 좋게 말씀하시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누군가를 대인이라고까지 칭하신 건 내가 알기로 처음이었다. 그 뒤로도 아버지는 여러 차례 조국 대표를 두고 그릇이 큰 대인이라고 평하셨다.
2021년 7월 11일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조국 장관은 문상을 오지 못했다. 정경심 교수의 2심 재판 결과가 나오는 날이어서 못 오셨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이에나처럼 몰려다니며 조국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을 먹잇감으로 삼던 기자 떼들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을 대로 좁아져 문상조차 마음대로 가지 못할 정도라는 걸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았다. 대신 조국 장관은 페북에 아버지에 대한 추모글을 남기셨고, 무죄가 확정되면 아버지 묘소에 꼭 참배하러 오겠다고 내게 약속하셨다.
시간이 지나 조국 장관은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되었고, 오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조국 대표는 무죄가 되면 오실 거라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조국은 그런 믿음을 주는 이름이다. 그러나 너무나 어처구니 없게도 대법원에서 유죄확정이 되자 이젠 오실 수 없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작년 8월 사면이 되고 조국 대표는 12월 26일 산타클로스처럼 찾아오신 것이다. 서서 묵념만 하실 줄 알고 깔개를 준비하지 않았는데 아무 주저없이 맨바닥에 절을 하시는 모습에 그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짠했다. 어머니는 조 대표님께 아버지가 조대표를 몇 번이나 ‘대인’이라고 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셨다.
‘약속을 지켜주셨네요’라는 나의 말에 ‘그럼 당연히 지켜야죠.’라며 너무 늦게 와 죄송하다고 하셨다. 조국은 그런 사람이다. 조국이라고 쓰고 신뢰라고 읽어도 좋은 사람이다.
조국혁신당 유기상 고창군수 후보 개소식에서 이 이야기를 안, 한 지역 정치인은 ‘조국 대표에 대해 잘 몰랐는데 정말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 놀랐다. 정치인이 되고 나면 그전의 약속을 다 잊어버리는 게 대부분인데 잊지 않고 그렇게 와줬다는 게 참 대단하다.’고 했다. 조국은 그런 사람이다.
나는 범인이기에 조국 대표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자신의 가족들을 그렇게 만든 존재들에 대해 원망을 했으면 했다. 하지만 아버지 말씀대로 그는 대인이기에 원망을 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를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릇이 크고 다른 차원에 있는 사람이다. 그들은 감히 닿을 수 없는.
소위 조국 사태 이후 수많은 날을 마음 졸이며 지내서 할 말이 터질 듯이 많지만, 더우기 정권이 바뀐 이 순간까지도 그렇게 지내야 한다는 게 가슴 아프지만 지금은 그저 기도하고 싶다.
그가 다시 국회로 돌아가 진정한 민의를 담는 큰 그릇이 되어주기를.
그 이름처럼 조국의 등대로 우뚝 서기를.
그런 날이 곧 오기를.
#조국 #조국혁신당
@roas_TT 그게 왜 조국 때문이니?민주당 귀책 보궐인데 원칙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나오는게 맞지 않는것이고 그 다음 후보가 결격 사유가 많음에도 당신처럼 무지성 지지를 하니 혼탁한것이지..
그리고 조국이 당선되면 너의 촉새같은 주둥이는 닥치길 바란다. 김용남은 수사 받으러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