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최근에 이 얘기를 입시 부모채널에서 우연히 보고 좀 충격이었음. 학군지를 가야하는 이유를 얘기했는데, 학습 분위기가 이미 형성된 곳, 공부할 준비를 하는데 의지씩이나가 필요없는 곳으로 보내 에너지 소모를 줄여라. 다른애들 다 스마트폰쓰는데 혼자 공신폰으로 바꾸고, 쉬는시간에 혼자 책보는데 의지가 들지 않는, 다수가 이미 그러고 있는 곳으로 가라. 애들한테 의지 요구하지마라. 부모인 당신은 성인씩이나 돼서 의지로 뭘 그렇게 바꿔봤냐, 왜 애들한테 의지요구하냐. 의지를 갖고 노력해봤던 부모는 그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아서 환경으로 불필요한 의지소모를 막아주려하고, 의지를 가져본적 없는 부모들이 그까짓거 맘만 먹으면 혼자도 할수있다고 한다. 라는 소리를 하는데, 어...?
민감한 분들은 이미 느끼셨을 겁니다. 서울과 서해안 지역 곳곳에서 황사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파주와 서울 구로의 미세먼지 PM10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더 해로운 미세먼지 PM2.5 농도는 평소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상태여서 전형적인 황사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흡기에 민감하신 분들은(노약자) 야외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나도 트위터 16년했자나.
점점 이렇게 문해력떨어지고
손가락으로 숲을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보고 뭐라고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은유나 비유도 못알아먹는 사람도 많아지고
전반적으로 그게 느껴져..
인용이... 인용이 점점달라져.
오랜트친(책마니읽는 트친들)말고 새로유입되는 계정들은 정말 달라.
운동을 하는 습관,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는 취향,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따르는 단기적 보상, 건강한 생활 방식에 대한 높은 접근성 등등이 갖춰져 있으면 큰 노력 없이도 체중을 조절할 수 있음. 다만 이런 조건을 충족하기가 살을 빼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게 문제지만..
이야기는 구영배라는 양반이 만든 지마켓부터 거슬러 올라감.
구영배 선배가 인터파크설립자였는데, 거기서 옥션을 잡겠다고 사내벤처 형태로 시작한 구스닥이 지마켓의 전신.
한국 이커머스에서 많이썼던 (지금은 잘 안씀) 마케팅이나 쿠폰시스템이 거의 지마켓에서 다 만든 시스템인데 여튼 이거 존나게 써서 이거 토대로 빵 존나 뿔려가 2006년에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구영배는 개부자가 됨
이후 옥션을 인수해 운영하던 이베이가 2009년 지마켓까지 인수하면서 구영배에게 10년간 국내 동종업계 종사 금지 조건을 걸었고, 구영배는 싱가포르로 건너가 이베이와 함께 큐텐을 설립함.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을 다시 한번 먹어보겠다는 게 이베이의 목표였던 것 같은데 쇼피나 라자다 같은 경쟁자들이 워낙 강했던 탓에 생각만큼 잘되지는 않았던 것 같음
이후 10년간의 국내 동종업계 종사 금지 조건이 풀리자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했는데, 당시 매물로 나왔던 이베이코리아(옥션+지마켓)를 인수하려다 신세계에 밀려 실패했고, 대신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를 차례로 인수함. 셋다 적자회사였는데 이걸 인수한다고? 가 시장반응이긴 했었음.
여기까지는 이커머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충 다 알 만한 내용인데, 그 뒤부터는 니들이 잘 모를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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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구영배는 과거 지마켓을 키웠던 것처럼 회사를 다시 한번 빵빵하게 키워서 나스닥에 상장시키고, 엑싯해서 큰돈을 벌고 싶었던 것 같음.
이커머스 업계에는 소위 '역쿠폰'이라는 말이 있다....
플랫폼 MD가 일부 셀러들이랑 짜고 수수료나 캐쉬백서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셀러들은 내가 받아야할 금액보다 정산금액을 더 먹고, MD는 KPI를 채워주는...
요즘 네이버나 쿠팡 같은 곳에서는 생각도 못할 일이지만, 수기로 만든 계산서를 돌리던 야생의 용산에는 존나 흔한 일이였음.
보통 이런 건 많아야 1% 수준에서 티 안 나게 야금야금 하는 건데, 저 3사 (티메팍) 중 한 곳에서 팀장급 직원 하나를 끼고 갑자기 우리 회사 포함해 업계에서 거래액 좀 나오던 벤더 몇 군데를 모아 특정 카드로 역쿠폰을 먹이는 프로모션을 존나게 돌리기 시작하더라.
많이먹을땐 역정산을 4~5%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음. 가전벤더니까 거래 하나마다 존나게 먹는거지. 아마 가족이나 지인들 카드만들어서 존나게들 거래했을거다.
벤더 사장들 입장에서는 가만히 앉아있는데 믿을만한 플랫폼이 생돈을 던져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겠지.
이 시기에 로보락이랑 다이슨을 존나게 팔았고, 메디큐브 같은 제품은 베트남, 태국, 중국으로 존나게 수출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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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프로모션을 하면, 해당 플랫폼 실무진MD들한테 역쿠폰용 프로모션이 지원해주는 캐쉬백 룸이 얼마니까 시작하자마자 빨리해달라 이런식으로 미리 아구 맞추고 진행을 한단 말이지.
문제는 당시 프로모션 기간이나 판매 규모를 가지고 대충 역산을 때려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그보다 훨씬 많았던 것 같아서 사장한테 이거 아무리 봐도 꼬름한 냄새가 나니까 빨리 손때자라 했는데 설마 티메프가 망하겠냐며 계속 진행하라고 함.
여튼 이런 식으로 프로모션을 돌리니 거래액은 존나게 잘 나올 수밖에 없었고, 외부에서 보기에는 티몬과 위메프가 엄청난 거래액을 만들어내는 회사처럼 보였을 거임. 마치 오 구영배 개쩜 쿠팡 네이버 따이는거 아니노? 이런 느낌으로다.
근데 그렇게 만든 셀러들의 돈은 어디로 갔느냐.
한때 미국에서 아마존의 대항마로 불리다가 다 망해가던 위시(Wish)를 인수하는 데에 들어갔다. 이걸 왜샀냐? 잘하려고? ㄴㄴ. 큐텐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한 외형 확대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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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게 처음부터 한국 이커머스 특유의 존나게 긴 정산기간을 이용해서 거래액+ 빵을 어거지로 키워서 나스닥에 상장시킨 다음 돈 들어오는거 셀러들한테 정산해고, 투자자들한테 폭탄을 떠넘기고 잘되면 들고있고 안되면 본인은 지마켓때마냥 엑싯하려했다 이거임. 그게 아닐지언정 애초에 위험은 사실상 판매자들만 떠앉고 있었던 거고
근데 나스닥이 봤을때 사업모델도 그렇고 거버넌스도 이상했을거 아님? 그러면서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니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겼고, 더 이상 돈을 끌어올 창구가 없어지자 결국 미정산사태라는 초유의 뇌관이 터져버린거
뭐 뉴스에는 피해 규모가 1조원이 넘었다 되어있는데, 당시 용산 쪽 피해금액만 해도 1,000억이 넘었고 내가 다니던 회사도 40억 넘게 피해봄 ㅋㅋ
실제로 이때 용산 벤더 짜잘한 회사는 여럿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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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서 한국 이커머스는 정산기간이 존나게 길다고 이야기했잖아?
그래서 이커머스 업계엔 '선정산'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함.
판매자가 플랫폼에서 물건을 팔면 정산일까지 기다리는 대신 은행이나 금융사가 먼저 판매대금을 빌려주고 나중에 플랫폼으로부터 정산금을 회수하는 방식인데...
판매자 입장에서는 자금 회전이 빨라지니 좋고, 금융사 입장에서는 수수료나 이자를 벌 수 있으니 좋은 구조라 생각보다 쉽게 잘 해줬고... 상대가 티메프라 해줬는데 그 플랫폼이 망해버렸네?
그래서 당시 티메프 선정산 서비스를 운영하던 SC제일은행도 피를 존나게 봤음.
이에 눈돌아간 제일은행이 그건 그거고 선정산으로 돈가져간 셀러들 돈내놓으라고 칼춤추려던거 중기청이 나서서 뒤질래 늦게 받을래 시전하면서 막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당시 피해액을 아직도 갚고 있는 셀러들이 있다. 이거 쓰면서 찾아보니까 아직도 제일은행은 선정산금액중에 850억을 못받았다네.
여튼 이게 티메프 사태의 이면이다.
아마 이거 제대로 아는사람 한국에 몇 없을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