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님같은 분이 진짜 의인이심 걍 저 트윗하나하나가 너무 슬프다 피해자를 보호해주지못하는 나라가 정상이냐고 무기징역당해도 싼 가해자새끼인데 형다마치고 나와서 자기한테 보복해도 상관없고 오로지 피해자구제를 위한 제도개혁을 위해 본인을 쓰겠다는 저런 마음가짐이 진짜 대단하심 그리고 진짜 강하신분같음 이런분에게 필요한건 공감과 연대입니다 정치와 진영에 미쳐서 사람임을 포기하지맙시다 2차가해하는 새끼들아
🇰🇷Yoon stood for the people of S Korea
and the corrupt government persecuted him for it.
He knew the warrant was illegal, yet still walked out voluntarily to stop bloodshed.
모르는 사람에게서 98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7분 뒤 전화가 왔습니다.
“잘못 보낸 돈이니 돌려주세요.”
그런데 돌려달라는 계좌는.
돈을 보낸 계좌가 아니었습니다.
목요일 오후 2시 11분.
은행 앱에 알림이 떴습니다.
‘김민석 980,000원 입금’
기다리던 돈도 아니었고.
김민석이라는 사람도 몰랐습니다.
오후 2시 18분.
처음 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방금 98만 원 들어왔죠?”
“저희 직원이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했습니다.”
상대는 입금 시각과 금액.
보낸 사람 이름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미안하다며.
돈을 돌려받을 계좌를 문자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좌 주인은.
‘최정호’였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돈 보낸 분은 김민석인데.”
“왜 다른 사람 계좌로 보내나요?”
상대는 자연스럽게 설명했습니다.
“김민석은 저희 직원이고.”
“최정호는 오늘 돈을 받아야 하는 거래처입니다.”
“직원한테 다시 받으면 회계 처리가 늦어져서요.”
회사 명함 사진과.
사업자등록증까지 보내왔습니다.
실제로 제 통장에 모르는 돈이 들어왔으니.
제 돈도 아닌데 빨리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행 앱에 계좌번호까지 입력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송금 버튼을 누르지 못했습니다.
계속 한 가지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잘못 보낸 돈을 돌려주는 건데.
왜 돈이 온 곳이 아니라.
전혀 다른 계좌로 보내야 하지?
제가 말했습니다.
“은행 통해서 처리하겠습니다.”
그 순간.
상대의 말투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오늘 3시까지 결제해야 합니다.”
“안 보내시면 횡령으로 신고할 수밖에 없어요.”
“남의 돈인데 왜 마음대로 붙잡고 계세요?”
4분 동안.
전화가 여섯 번이나 왔습니다.
저는 돈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은행 공식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했습니다.
상담원은.
상대가 알려준 제3자 계좌로 직접 송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실제 착오송금이라면.
은행을 통해 송금인을 확인한 뒤.
정식 반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통화 내용.
문자.
입금 내역.
상대가 보낸 계좌번호까지 전부 보관했습니다.
다음 날.
은행을 통해 실제 송금인 측의 반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전혀 다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98만 원을 보낸 김민석 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노트북을 사려던 사람이었습니다.
판매자가.
“안전거래용 계좌입니다.”
라며 제 계좌번호를 알려줬다고 했습니다.
저에게 전화했던 사람은.
김민석 씨가 제 통장으로 보낸 98만 원을.
다시 다른 사람 명의 계좌로 보내게 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됐습니다.
그제야 기억났습니다.
이틀 전.
중고 물품을 사겠다던 사람이.
입금한다며 제 계좌번호를 받아간 뒤.
갑자기 거래를 취소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계좌번호가.
다른 사람에게 판매자의 계좌처럼 전달된 겁니다.
만약 제가 상대가 알려준 최정호 계좌로.
98만 원을 그대로 보냈다면.
김민석 씨에게 남는 첫 송금 기록은.
제 계좌였습니다.
저 역시 돈이 이동한 과정에 끼어들어.
왜 돈을 받았고 왜 다른 곳으로 보냈는지 설명해야 했을 겁니다.
결국 돈은.
은행 확인 절차를 거쳐 반환했습니다.
모르는 돈이 들어왔다고 해서.
무조건 사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정말 단순한 착오송금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돈을 쓰거나 모른 척해서도 안 되고.
상대가 알려준 제3자 계좌로 바로 보내서도 안 됩니다.
저는 그날 남의 돈을 돌려주지 않은 게 아니었습니다.
돈을 돌려주는 건.
돈이 들어온 길을 확인해 되돌리는 일이었습니다.
전혀 다른 계좌로 보내는 순간.
그건 반환이 아니라.
제가 새로 하는 송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