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nn09 고깃덩이는 내가 너에게 쓰는 애칭이지! 보통은 고기라고 부르게 하는데... 너는 특별히 육포라고 칭하는걸 허락할게! 나름 귀엽네. 비록 고기보단 완벽하지 못할테지만. (또 다시 끔뻑. 왜 웃지?) 어? 간다고? 내가 고깃덩이인 너랑 대화해주겠다는데? 놀아주겠다니까? 너, 너 고작 고깃덩이면서!
@Autunn09 육포? 하지만 고깃덩이야, 난 육포와는 좀 다른걸? 잘못된 애칭이야. (제 코에 닿는 감각에 눈 꾹 감다가 뜬다. 끔뻑거리며 당신을 바라보다가 입꼬리만 쓱 올려 웃어 보인다.) 무슨 소리. 난 그리 심심하지 않았어. 네가 심심했겠지! 안 그래? 그리고 그 말도 안 맞잖아. 내가 널 놀아주는 거야!
@Vercadis_i 이런... 고깃덩이야! 가치까지 필요한거였어? 소개만으로 도와주는게 아니였다고? 거짓말쟁이! 하지만 걱정 마. 난 완벽하니까 그 무엇보다도 가치 있지롱—. (뒷걸음질 치는 당신을 물끄러미 보다 쥐고 있는 지팡이로 시선을 옮긴다. 그러다 다리, 오른 어깨, 흉터순으로 하나하나 뜯어보듯 바라보더니
@Vercadis_i (점 몇 개가 찍혀있는 눈동자는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생고기를 연상 시키는 머리칼?이 눈에 제일 먼저 띈다. 존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다가 입을 열었다.) 아~ 이를 어쩐다~ 산책하다가 길을 잃어버린 거 있죠~ 나를 도와줄 수 있나요? 우리... 아... 고깃덩어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