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은 통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지는 사람
경제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전부 완벽하게 책임질 수 있는 사람
서브는 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하나의 인격체이자 동등한 관계의 주체
서브의 복종은 돔에게 주어지는 선물, 돔이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아니다
서브가 있기에 비로소 돔이 우월하다
진정한 지배는 상대를 얼마나 굴복시킬 수 있느냐가 아니라, 상대가 얼마나 안심하고 자신의 통제권을 맡길 수 있느냐에서 드러난다
돔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자신의 이기심이나 가학성을 드러내지 말 것
세이프워드는 그만 이라는 뜻임.
그만을 모르는건가? 스탑 모름? 멈춤 이라는거 모름 ?
플은 위험한 상황이나 진심으로 거부 하는 상황에서 사용 하는거임. 그래서 섹스나 플 과 연관도 없고 생각도 안나는 또는 애정적인 단어가 아닌 전혀 상관 없는 단어를 써서 확실한 거부의사를 돔 입장에서 들어야 하는건데
뭔 사랑해 좋아요 그만 살려주세요 이러고 있노
그리고 그걸 무시하고 더 박아?
나 예비 범죄자요~ 하는게 로망트임 ????
이딴게 로망트 ㅋ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좆같은 #로망트
정말 결혼 할 인연은 따로 있더라
1. 설레기보다 편안했어
가슴 뛰는 사람은 연애로 끝나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 결혼으로 이어졌어.
2. 애쓰지 않아도 됐어
잘 보이려고 꾸미지 않아도 되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있을 수 있었어.
3. 싸워도 끝이 아니라 과정이었어
다툼 뒤에 헤어짐이 아니라 대화가 따라왔어.
4. 미래 이야기가 자연스러웠어
"우리 나중에"라는 말이 부담이 아니라 당연하게 나왔어.
5. 타이밍이 맞았어
서로 결혼을 생각할 준비가 된 시기에 만난 사람이었어.
6. 가치관이 닮아 있었어
돈, 가족, 삶의 방향에서 서로 설득할 필요가 없었어.
7.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줬어
같이 있을수록 내가 단단해지고 따뜻해졌어.
사랑했던 사람이 많아도
함께 늙고 싶은 사람은 따로 있더라.
플레이는 그 사람과 무엇을 하고 싶은가의 문제이고, 관계는 그 사람과 어떤 시간을 함께 보내고 어떤 미래를 그리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한 채 욕망과 로망만으로 사람을 찾는다면, 결국 그 사람보다 그 사람이 채워줄 수 있는 자극에 더 큰 기대를 걸게 됩니다.
물론 플레이 자체가 목적인 관계라면 그것도 하나의 방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슬이나 오너와 펫, 대디와 리틀처럼 정신적인 교감과 지속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플레이는 서로의 욕망이 맞으면 시작할 수 있지만, 관계는 서로의 삶과 기준이 맞아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로망이 클수록 현실의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상상 속 마스터는 언제나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현실의 마스터도 결국 부족한 부분이 있고 생각이 다른 한 사람입니다. 그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조차 실망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욕 역시 강렬한 끌림을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판단을 서두르게 하기도 합니다. 충분히 알아가기 전에 플레이를 시작하고 관계를 약속했다가, 흥분이 가라앉은 뒤에야 서로가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플레이가 잘 맞는 사람과 오래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자극을 좋아하는지보다 평소 어떤 말을 사용하는지, 사소한 행동과 태도가 마음에 드는지, 성향을 제외하고도 대화가 즐거운지,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맞춰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깊은 관계를 원하면서도 상대를 알아가는 시간은 기다리지 못하고 플레이부터 서두른다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정말 진지한 관계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신적인 마슬은 단순히 플레이를 반복한다고 깊어지는 관계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관계에서 필요한 애정과 신뢰에 더해 서로의 욕망과 불안, 권한과 책임까지 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확인한 뒤에도 여전히 따르고 싶고, 자신을 맡기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플레이는 욕망이 충족되면 끝날 수 있지만, 관계는 욕망이 충족된 뒤에도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이유가 남아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이 사람과 무엇을 해보고 싶은가”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에도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욕망은 관계의 시작이 될 수 있지만, 그 관계를 오래 이어가게 하는 것은 결국 사람에 대한 마음이니까요.
돔이라고 해서
늘 건네기만 하는 자리는 아니야.
나는 너를 이끌고, 너의 하루를 정해주고, 네가 흔들릴 때 붙잡아주는 사람이지만
사실은,
네가 나를 믿고 내려놓는 그 순간마다 나도 무언가를 받고 있어.
네가 무릎을 꿇는 건 작아지는 게 아니라 너의 전부를 나에게 맡기는 거잖아. 그 무게를 아는 사람이라서 나는 함부로 쥐지 않아.
지배한다는 건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야.
명령하는 목소리 뒤에는 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고, 단단한 손끝 뒤에는 너를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이 있어.
서브라고 해서 받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듯, 나도 주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야.
이끄는 손도 지칠 때가 있고, 단단해 보이는 어깨도 기대고 싶은 밤이 있어.
그럴 때 조용히 곁에 와서 "오늘도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해주는 너. 그게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해.
지배와 복종은 위와 아래가 아니라 서로를 향해 기울어진 마음이야.
나는 이끌면서 지켜주고, 너는 따르면서 채워주고.
그러니까 너는 오늘도 내 것으로 살아.
그리고 나도, 조금은 네 것이라는 걸 잊지 마.
미성년자 정신아픔이들에게
나를 좋다고 다가오는 성인들은 성인들 사이에서 팔리지 않은 악성재고 같은겁니다 남들이 안사가는 물건은 이유가 다 있습니다
님을 좋아한다는 말은 지나가는 처음 보는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이 아프면 이성적 생각을 못하겠지만 으른들이 말리는건 이유가 있어요
수년간 적다보니, 점점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하며 스스로를 인정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이전과는 다르게 우울증완치!를 외치고 살지는 않는다. 아직도 약간의 우울이 있다. 그럼에도 지금은 지나가는 감기처럼 조금은 더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