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나도 여러 보조지표를 사용했음.
RSI, MACD, 볼린저밴드, 스토캐스틱, 일목균형표, 피보나치, 각종 오실레이터까지 다 봤음.
근데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고, 실제 기관이 어떤 식으로 시장을 보는지, 그리고 시장에서 큰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계속 관찰해본 결과 결론은 점점 단순해졌음.
진짜 중요한 건 복잡한 보조지표가 아니라 가격, 거래량, VWAP, 이평선, 유동성, 상대강도, 실적 변화, 그리고 수급임.
개인은 보통 지표를 많이 넣을수록 분석이 정교해진다고 생각함.
하지만 실제로는 차트 위에 보조지표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본질을 놓치기 쉬움.
RSI가 과매수라고 해서 계속 오르는 주식이 멈추는 것도 아니고, MACD가 골든크로스라고 해서 반드시 추세가 시작되는 것도 아님.
강한 주도주는 RSI 과매수 구간에서 더 오르고, 약한 주식은 RSI 과매도 구간에서도 계속 빠짐.
결국 보조지표는 대부분 가격과 거래량을 가공해서 만든 후행 지표임.
그래서 시장을 볼 때 핵심은 “지표가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실제 돈이 어디로 들어가고 있느냐임.
1. 기관도 VWAP을 본다
VWAP은 단순한 보조지표가 아님.
기관 입장에서는 하루 평균 체결 가격이자, 주문 집행의 기준 가격에 가까움.
기관은 물량이 크기 때문에 한 번에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없음.
한 번에 사면 자기 주문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고, 한 번에 팔면 자기 물량 때문에 가격이 무너짐.
그래서 대형 주문은 보통 하루 동안 나눠서 집행되거나 알고리즘 주문으로 처리됨.
이때 기준이 되는 가격 중 하나가 VWAP임.
매수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VWAP보다 낮게 사면 유리한 체결이고, 매도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VWAP보다 높게 팔면 좋은 체결임.
그래서 개인이 VWAP을 볼 때도 단순히 “VWAP 위니까 매수”로 보면 안 됨.
중요한 건 VWAP 위에서 거래량이 붙는가, 눌림이 나와도 VWAP을 지키는가, VWAP 아래로 밀렸을 때 바로 회복하는가임.
가격이 VWAP 위에 있는데 거래량까지 붙으면 그날 평균 체결 가격보다 높은 곳에서도 시장이 계속 물량을 받아주고 있다는 뜻임.
반대로 VWAP 아래에서 계속 눌린다면, 그날 들어온 매수자들이 평균적으로 손실 구간에 들어가고 있다는 뜻이므로 단기 수급이 약하다고 볼 수 있음.
2. 이평선은 여전히 중요하다
기관도 이평선을 봄.
특히 20일선, 50일선, 100일선, 200일선은 시장 참여자들이 많이 참고하는 기준선임.
다만 기관은 이평선을 마법의 선처럼 보지 않음.
“20일선 돌파했으니 매수”
“200일선 닿았으니 반등”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보지 않는다는 뜻임.
이평선은 결국 특정 기간 동안 시장 참여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보여주는 기준선에 가까움.
주가가 200일선 위에 있고, 200일선 자체가 우상향하고 있다면 장기 추세가 살아 있다고 볼 수 있음.
주가가 50일선 위에서 계속 지지받는다면 중기 추세가 강하다고 볼 수 있음.
반대로 주요 이평선을 계속 회복하지 못하고 저항을 맞는다면 아직 시장이 그 가격대를 받아주지 못한다는 뜻임.
중요한 건 이평선 자체가 아니라 이평선 근처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느냐임.
눌림에서 거래량이 줄고, 이평선 근처에서 매수가 들어오면 건강한 조정일 수 있음.
반대로 이평선을 깨는 순간 거래량이 터지면 단순 조정이 아니라 포지션 청산일 수 있음.
그래서 이평선은 단순 매매 신호가 아니라 추세의 위치와 시장 참여자들의 평균 단가를 보는 도구에 가까움.
3. 거래량이 가장 중요하다
결국 수급을 보려면 거래량을 봐야 함.
가격은 순간적으로 속일 수 있지만,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덜 속임.
주가가 올랐는데 거래량이 없다면 그 상승은 약할 수 있음.
반대로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평소보다 몇 배 많은 거래량이 붙으면 의미가 달라짐.
기관성 자금이든, 숏커버링이든, 패시브 자금이든, 테마성 수급이든, 결국 큰돈이 움직이면 거래량에 흔적이 남음.
그래서 중요한 건 단순 거래량이 아니라 평균 대비 거래량임.
평소 하루 100만 주 거래되던 종목이 500만 주, 1000만 주 거래되면서 상승한다면 시장의 관심도가 달라진 것임.
이건 단순히 차트가 예쁘다는 것보다 훨씬 중요함.
좋은 스토리만 있고 거래량이 없으면 아직 시장이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임.
반대로 스토리가 숫자로 바뀌기 시작하고, 거래량이 터지면서 가격이 움직이면 그때부터 시장이 재평가하기 시작할 수 있음.
4. 유동성이 열려야 기관이 들어온다
개인은 “이 회사가 좋은가?”를 먼저 봄.
하지만 기관은 “이 종목을 살 수 있는가, 그리고 나중에 팔 수 있는가?”를 같이 봄.
이 차이가 큼.
기관은 운용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하루 거래대금이 너무 작은 종목에는 쉽게 들어갈 수 없음.
아무리 좋은 기업이어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너무 작으면 기관 입장에서는 포지션을 만들기 어렵고, 나중에 빠져나오기도 어려움.
그래서 소형주에서는 유동성 변화가 매우 중요함.
기술이 좋아도, 재무가 좋아도, 스토리가 좋아도, 유동성이 없으면 오래 소외될 수 있음.
그러다가 거래량이 터지고, 시장의 관심이 붙고, 기관이 들어올 수 있는 거래대금이 형성되면 그때부터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음.
즉 좋은 기업을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함.
좋은 기업에 실제 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순간을 봐야 함.
이게 기회비용을 줄이는 데 중요함.
아무리 좋은 테마라고 생각해도 수급이 붙기 전에 너무 일찍 들어가면 오랜 기간 돈이 묶일 수 있음.
시장이 그 테마를 아직 사지 않으면, 개인의 논리가 맞아도 주가는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음.
5. 상대강도가 중요하다
기관은 종목 하나만 보지 않음.
항상 시장 대비, 섹터 대비, 경쟁사 대비 얼마나 강한지를 봄.
어떤 종목이 하루에 2% 올랐다고 해도, 같은 섹터가 8% 올랐다면 사실 그 종목은 약한 것임.
반대로 지수가 빠지고 섹터도 약한데 특정 종목만 버티거나 오른다면 그건 강한 상대강도임.
진짜 주도주는 보통 이런 특징이 있음.
시장이 빠질 때 덜 빠짐.
시장이 반등할 때 먼저 오름.
섹터 안에서 가장 먼저 신고가를 감.
악재가 나와도 잘 버팀.
호재가 나오면 거래량이 크게 붙음.
이런 종목은 단순히 차트가 좋은 것이 아니라, 시장 안에서 돈이 선호하는 종목일 가능성이 큼.
그래서 중요한 건 “올랐냐, 안 올랐냐”가 아니라 남들보다 강한가임.
주도주는 절대 수익률보다 상대강도에서 먼저 드러나는 경우가 많음.
6. 신고가와 박스권 돌파도 중요하다
개인은 신고가를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음.
“너무 많이 올랐다”
“지금 사면 물리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
하지만 기관과 모멘텀 자금은 신고가를 다르게 봄.
신고가는 위에 물린 매물이 적다는 뜻임.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거나 52주 신고가를 만들면, 기존 저항 구간이 사라지고 추세 추종 자금이 들어올 수 있음.
물론 모든 신고가가 좋은 건 아님.
실적 없는 테마성 신고가는 위험함.
하지만 실적 추정치 상향, 매출 성장, 마진 개선, 산업 성장, 거래량 증가가 같이 붙은 신고가는 질이 다름.
좋은 신고가는 단순히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니라 시장이 그 기업의 밸류에이션 기준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음.
7. 실적 변화가 결국 주가를 끌고 간다
차트와 수급도 중요하지만, 큰 추세는 결국 실적 변화에서 나옴.
기관은 단순히 현재 PER이 낮은지 높은지만 보지 않음.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앞으로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고 있는가임.
PER 50배라도 매출과 EPS 추정치가 계속 올라가면 더 오를 수 있음.
반대로 PER 8배라도 실적 추정치가 계속 내려가면 싸 보이지만 계속 하락할 수 있음.
주가는 현재 숫자보다 미래 기대치의 변화에 더 크게 반응함.
그래서 기관은 매출 추정치, EPS 추정치, 마진 전망, 가이던스, 수주, 고객사 변화, 산업 수요를 계속 봄.
특히 중요한 건 컨센서스가 바뀌는 순간임.
시장이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매출이 실제 숫자로 찍히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올라가고 밸류에이션이 다시 잡힐 수 있음.
이 과정에서 주가는 이미 많이 오른 것처럼 보여도 추가 상승이 나올 수 있음.
8. 뉴스보다 가격 반응이 더 중요하다
좋은 뉴스가 나왔다고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님.
이미 시장이 알고 있던 뉴스라면 오히려 재료 소멸로 빠질 수 있음.
반대로 애매한 뉴스에도 주가가 강하게 반응하면, 시장 내부에서 뭔가 포지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수 있음.
그래서 중요한 건 뉴스 자체가 아니라 뉴스에 대한 가격 반응임.
좋은 뉴스 + 거래량 동반 상승 = 긍정적.
좋은 뉴스 + 상승 실패 = 선반영 가능성.
나쁜 뉴스 + 주가 방어 = 강한 매수 대기 가능성.
나쁜 뉴스 + 대량 하락 = 포지션 청산 가능성.
주식은 뉴스의 절대값이 아니라 기대 대비 결과에 반응함.
이걸 모르면 좋은 뉴스를 보고 샀는데 고점에 물릴 수 있음.
9. 숏 인터레스트와 숏커버링도 봐야 한다
공매도가 많은 종목은 단순히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님.
공매도가 많다는 건 시장이 그 회사를 의심하고 있다는 뜻임.
하지만 동시에 숏 논리가 깨질 경우 강한 상승 연료가 될 수도 있음.
중요한 건 숏 비중 그 자체가 아니라 숏 논리가 깨지고 있는가임.
실적 개선, 대형 고객 확보, 수주, 가이던스 상향, 지수 편입, 유동성 증가가 나오면 숏 포지션은 압박을 받을 수 있음.
이때 주가가 오르면 숏커버링이 붙고, 숏커버링이 다시 주가를 올리는 구조가 나올 수 있음.
하지만 단순히 “숏이 많으니 숏스퀴즈”라고 보는 건 위험함.
숏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을 수 있음.
증자 리스크, 현금 부족, 과대평가, 회계 문제, 고객 부재, 기술 검증 실패 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음.
그래서 숏 데이터를 볼 때는 항상 같이 봐야 함.
숏이 왜 쌓였는가.
그 논리가 지금 깨지고 있는가.
깨진다면 어떤 이벤트가 트리거가 되는가.
이 세 가지가 중요함.
10. 지수 편입과 패시브 자금도 수급 이벤트다
기관이 보는 것 중 하나가 지수 편입 가능성임.
어떤 종목이 특정 지수에 편입되면, 그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패시브 펀드가 기계적으로 매수해야 할 수 있음.
이건 기업의 본질 가치와 별개로 단기 수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
특히 소형주나 유동성이 작은 종목에서는 지수 편입 예상 매수 물량이 일평균 거래량 대비 크면 주가에 강한 압력을 줄 수 있음.
중요한 건 단순히 편입 여부가 아니라
예상 매수 금액이 얼마인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어느 정도인지,
유통주식 수 대비 얼마나 큰지,
이미 시장이 선반영했는지,
편입 후 재료 소멸 가능성이 있는지임.
이런 수급 이벤트는 단기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음.
하지만 이것도 본질 실적 개선 없이 수급만으로 오른 경우라면 이후 되돌림이 나올 수 있음.
11. 옵션 플로우는 참고하되 맹신하면 안 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옵션 플로우도 중요함.
콜옵션 매수가 몰리고, 특정 행사가에 미결제약정이 쌓이면 딜러 헤징 때문에 주가 움직임이 증폭될 수 있음.
하지만 개인이 옵션 플로우만 보고 따라가는 것은 위험함.
콜 거래가 많다고 무조건 상승 베팅은 아님.
스프레드일 수도 있고, 기존 포지션 청산일 수도 있고, 헤지일 수도 있음.
그래서 옵션 플로우는 단독 신호가 아니라 보조 자료로 봐야 함.
가격, 거래량, VWAP, 상대강도, 실적 변화와 같이 맞아떨어질 때 의미가 커짐.
12. 결국 보조지표보다 중요한 건 구조다
내가 여러 보조지표를 보다가 정리한 결론은 이것임.
보조지표는 시장을 설명해주는 도구일 뿐, 시장을 움직이는 원인이 아님.
시장을 움직이는 건 결국 돈임.
돈이 들어오면 가격이 움직이고, 거래량이 늘고, VWAP 위에서 버티고, 주요 이평선을 회복하고, 상대강도가 개선됨.
이후 실적 변화나 뉴스가 붙으면 더 큰 추세로 이어짐.
반대로 보조지표가 좋아 보여도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주가는 움직이지 않음.
RSI가 낮아도 계속 빠질 수 있고, MACD가 좋아도 거래량이 없으면 의미가 약함.
결국 봐야 할 건 하나임.
이 종목에 실제 수급이 들어오고 있는가.
그 수급이 단기 테마성인가, 아니면 실적 변화와 연결되는 구조적 수급인가.
이걸 봐야 함.
13. 그래서 내가 보는 핵심 체크리스트
나는 이제 차트를 볼 때 복잡한 보조지표를 많이 깔지 않음.
대신 아래를 봄.
1. 가격이 주요 이평선 위에 있는가.
20일선, 50일선, 200일선 위에서 추세가 살아 있는지 봄.
2. VWAP 위에서 거래량이 붙는가.
단순히 위에 있는 게 아니라, 위에서 매수가 유지되는지가 중요함.
3. 평균 대비 거래량이 터졌는가.
평소보다 몇 배 거래량이 붙으면서 가격이 움직이면 수급 변화 가능성이 큼.
4. 섹터 대비 상대강도가 강한가.
같은 섹터 안에서 먼저 오르고, 덜 빠지고, 신고가를 먼저 가는지 봄.
5. 유동성이 기관이 들어올 만큼 커지고 있는가.
좋은 소형주라도 거래대금이 너무 작으면 기관이 못 들어옴.
6.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고 있는가.
매출, 마진, EPS, 가이던스가 바뀌는지 봄.
7. 뉴스가 아니라 숫자가 바뀌고 있는가.
스토리가 실제 매출, 수주, 고객사, 현금흐름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함.
8. 숏 논리가 깨질 만한 이벤트가 있는가.
숏이 많은 종목은 숏 비중보다 숏 논리 붕괴 여부가 중요함.
9. 증자, 워런트, 경영진 리스크가 없는가.
기술이 좋아도 주주를 계속 희석시키는 회사는 조심해야 함.
10. 시장이 지금 이 스타일을 사고 있는가.
아무리 좋은 종목도 시장 레짐과 섹터 수급이 안 맞으면 오래 소외될 수 있음.
결론적으로, 기관도 VWAP과 이평선을 본다.
하지만 그것만 보는 게 아님.
기관식 접근은 단순히 “지표가 매수 신호를 줬다”가 아니라,
가격이 어디에 있는지, 거래량이 붙는지, 유동성이 열리는지, 섹터 대비 강한지,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는지, 수급 주체가 바뀌는지, 그리고 틀렸을 때 빠져나갈 수 있는지를 같이 보는 것임.
그래서 나도 이제 보조지표를 많이 보는 방식에서 점점 멀어졌음.
복잡한 지표보다 중요한 건 단순한 질문임.
이 주식에 실제 돈이 들어오고 있는가?
그 돈이 들어올 만한 근거가 숫자로 확인되고 있는가?
시장이 이 종목을 섹터 안에서 주도주로 인정하고 있는가?
이 세 가지가 맞아야 진짜 의미 있는 상승이라고 봄.
차트는 신호고, 거래량은 증거임.
VWAP은 당일 수급의 기준이고, 이평선은 추세의 기준임.
하지만 결국 주가를 크게 움직이는 건 복잡한 보조지표가 아니라,
실제 수급, 유동성, 실적 변화, 상대강도, 그리고 시장이 그 기업을 다시 평가하기 시작하는 순간임.
드러켄밀러의 감정 없는 투자ㅣ260412
1.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월가에서 "완전히 감정이 없다(entirely unemotional)"는 평가를 받는 전설적인 투자자임. 듀케인 캐피탈을 운용하며 30년 연속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 없이 연평균 30%의 수익률을 기록한 인물로, 투자 세계에서 이 정도의 성과는 사실상 전무후무한 수준임.
2. 그가 가장 강조하는 원칙 중 하나는 "내가 어떤 가격에 샀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임. 60달러에 산 주식이 50달러로 떨어졌다 해도, 매수 이유가 사라졌다면 즉시 손절하는 게 맞다고 봄. 매수 단가는 시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숫자이고, 그 주식은 내가 얼마에 샀는지 전혀 모른다는 게 그의 핵심 논리임.
3. 이른바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가 일반 투자자들을 망치는 대표적인 함정임. 60달러에 산 주식이 하락한 뒤, 다시 60달러로 올라오길 3~4년씩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음. 그 기간 동안 다른 자산은 쭉 오르고 있었는데 말임. 드러켄밀러는 이런 심리가 실질적인 기회비용을 엄청나게 키운다고 지적함.
4. 그는 기술적 지지선(support level)이 형성되는 이유도 이 심리로 설명함. 특정 가격대에서 많은 사람이 매수했다가 손실을 보고 "본전만 되면 판다"며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가격대에 도달하면 매물이 쏟아지는 저항(resistance)이 생기는 것임. 이는 시장의 기술적 패턴이 결국 집단적 감정 심리에서 비롯됨을 보여줌.
5. 드러켄밀러는 손절을 잘하기로도 유명하지만, 흔히 쓰는 '스탑로스(stop-loss)' 방식은 오히려 최악의 방법이라고 말함. "-15% 되면 자동으로 팔겠다"는 기계적 규칙이 아니라, 매수 이유가 바뀌었는지를 기준으로 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것임. 이유가 살아 있으면 -30%라도 보유하고, 이유가 사라지면 +30%라도 즉시 파는 게 그의 방식임.
6. 그의 또 다른 핵심 원칙은 '지금'이 아닌 '18~24개월 후'를 보는 것임. 현재 실적이나 현재 가격보다는, 앞으로 시장이 그 회사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상상하는 것이 진짜 투자라는 논리임. "현재에 투자하지 말고, 미래를 상상하라"는 말이 그의 철학을 가장 잘 요약함.
7. 집중 투자 역시 그의 트레이드마크임. 일반적인 투자 교과서는 분산투자를 강조하지만, 드러켄밀러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칼 아이칸 같은 최고의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소수의 포지션에 자본을 집중했다고 말함. 1992년 소로스와 함께 영국 파운드화를 공매도할 때, 그는 펀드 자산의 100%를 걸겠다고 했는데 소로스는 오히려 "200%를 걸어야 한다"고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음
8. 감정 없는 투자가 가능하려면 반드시 겸손(humility)이 뒷받침되어야 함. 드러켄밀러는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기 때문에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함. 반대로 자신의 판단에 오만해지면, 틀렸을 때도 인정하지 못하고 손실을 키우게 됨. 그는 실제로 "내 최악의 손실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을 때 나왔다"고 밝힌 바 있음.
9. 2026년 현재 그의 투자 관점은 미국 재정적자와 연준의 성급한 승리 선언에 대한 경고로 이어지고 있음. 인플레이션을 너무 이르게 잡았다고 선언한 연준의 실수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미국 부채가 언젠가 시장의 신뢰 붕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경계하며 현금 비중을 높여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10. 드러켄밀러가 말하는 성공의 핵심은 틀렸을 때 즉시 인정할 수 있는 겸손함, 매몰비용에 끌려다니지 않는 냉정함, 그리고 확신이 있을 때 과감하게 베팅하는 용기, 이 세 가지의 조합임. 그 자신은 "감정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맞는 말 같다"고 담담하게 인정하지만, 그 감정 없음은 타고난 게 아니라 틀릴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훈련에서 나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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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apshot: 24 May, 19:00 (UT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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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 Let's dive "Supercomputer Era" under Arcium's umbrella
- Date: May. 22. 10PM in KST
- Guest: @yrschrade from @Arcium
As we enter a new technological era shaped by quantum computers and other emerging innovations, blockchain needs to evolve accordingly and have an umbrella that can protect it from future threats.
For now, that purple umbrella seems to be the one.
Let’s meet Arcium and discuss the future of blockchain together.
Chapter 2 🦄
Want to move from FCFS to WL, or to GTD?
UniPix now has a simple rating system for everyone who supports the project.
If you really want to be part of UniPix, prove it.
https://t.co/r7CPG8WM92
"ChatGPT야, 우리 꽤 오래 같이 시간 보냈지. 이제 네 모습이 보고 싶어. 아이폰으로 막 찍은 것 같은 사진 한 장 만들어줘.
딱히 주제도 없고, 구도도 신경 안 쓴, 그냥 평범하거나 오히려 좀 실패한 느낌의 스냅 사진. 약간 흔들리고, 빛도 고르지 않고, 살짝 노출 과다에, 각도도 어색하고, 구도도 엉망. 주머니에서 폰 꺼내다가 실수로 눌린 셀카 같이 '너무 현실적인 대충 찍은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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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취미생활방 텔레그램 가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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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취생방의 이벤트는 꾸준히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더 풍성한 상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