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著
퇴수일기(退修日記),
"국민은 노무현 같은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같은 정당이 다시 나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노 전대통령은 다신 나와선 안 되는대통령'이며, 그를 도운 친노세력은 '얼치기 좌파'"
"지난 5년간 이 나라에서 지역주의가 심화된 가장 큰 책임은 노 대통령이 져야 한다"
“학부모가 생기부를 정정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교사에겐 생기부 내용을 정정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어요. 생기부 정정은 원칙적으로 불가하고, 생기부에 오류가 있다는 객관적 증빙자료가 있을 경우에만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후 학부모가 학교에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생기부를 정정할 내용이 아니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그러자 이번엔 ‘(내가) 평소 자녀를 정서적으로 아동학대한다고 의심해 왔다’며 아동학대로 신고했어요.”
“현직 유치원 8년차 교사가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 5가지”
1.“애 아빠가 지금 많이 화났는데, 직접 간다고 하는 거 제가 겨우 말렸어요…”
2.“키즈노트에 우리 아이 눈 감은 사진이나 표정 이상한 사진은 올리지 말아주세요ㅠㅠ”
(단체사진이어도 꼭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3.“아이 몸이 안 좋아서 약 보냈어요. 열 체크 자주 부탁드리고 약 시간 꼭 챙겨주세요.”
(막상 급하게 전화드리면 연락 안 되는 경우도 많았다.)
4.“왜 우리 아이도 같이 사과해야 하죠? 우리 애는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입장 아닌가요?”
5.“선생님이 아직 아이를 안 낳아봐서 그래요. 나중에 직접 키워보시면 제 마음 이해하실 거예요.”
이 말들은 이 현직 유치원 교사는 8년 동안 정말 많이 들었던 말들이었다고 한다.
제발 학부모들은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유치원 교사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일 벌어졌다 하면 장감은 교사 탓을 한다.
교육청과 장감이 일을 더 키운다.
그들은 매번 학부모 편을 들지 교사 편을 들지 않는다.
진상 보호자와 진상 관리자와 진상 장학사들이 있다.
그 모두와 교사는 혼자 싸울 뿐이다.
평소 선생님 좋다던 보호자들 어느 누구도 아무 말이 없다.
철저히 혼자다.
그날 밤 학부모 단톡방에 올라온 '아동학대 신고서' 캡처본을 다른 학부모님 제보로 전달받았을 때, 제 손은 눈물도 안 나올 만큼 덜덜 떨렸습니다. 낮까지만 해도 "선생님,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노래가 너무 좋대요! 집에서도 틀어주려는데 리스트 좀 알 수 있을까요? ^^"라며 하트 이모티콘까지 붙여 가며 정중하게 카톡을 보내왔던 그 학부모였습니다.
제가 의심 없이 건넨 리스트는 그 사람에게 '교사를 사냥하기 위한 완벽한 미끼'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학부모는 가사 중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이라는 부분을 빨간 줄로 치고는 "신호등의 짧은 초수를 언급하며 아이들에게 불안감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유도함", '네모의 꿈' 가사 중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라는 구절에는 "아이들에게 정형화된 틀을 강요하며 창의성을 말살하는 가사를 주입, 이는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함"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를 빼곡히 적어 놨더군요.
진짜 지옥은 다음 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 지옥 같았던 교육청 조사와 교장실 호출
출근하자마자 교장실로 호출당했습니다. 관리자분들은 제 편을 들어주기는커녕, "선생님이 왜 굳이 가요를 틀어서 일을 만드냐", "교육청에 민원 들어가면 학교 평가 깎인다, 일단 학부모 찾아가서 납작 엎드려 빌어라"라며 제 입을 막기에 급급했습니다.
그 주에 장학사까지 학교로 찾아와 저를 피의자 취급하며 조사했습니다. "아이들이 노래를 좋아해서 틀어줬다"는 제 답변에 장학사는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선생님,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교실에서 가요를 틀어요? 동요만 틀었어도 이런 일 없었잖아요. 학부모가 정신적으로 학대라 느꼈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경위서를 쓰는 내내, '내가 도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아이들을 위해 플레이리스트를 짜고 미술 시간을 준비했나' 하는 깊은 회의감이 밀려왔습니다.
2. 깨져버린 교실, 그리고 남겨진 상처
결국 학교 측의 압박으로 저는 그 학부모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해야 했습니다. 사과 전화를 받는 내내 그 학부모는 "우리 아이의 정서가 오염됐다", "선생님 자질이 의심된다"며 훈계를 늘어놓더군요.
그 사건 이후 제 교실은 완전히 죽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 오늘도 신호등 틀어주세요!"라고 신나서 달려올 때마다, 제 가슴은 철렁 내려앉습니다."미안해, 이제 교실에서 노래 못 틀어줘..."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밀어낼 때의 그 씁쓸함과 죄책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미술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교실엔 오직 적막만 흐릅니다. 빗자루 하나를 들 때도, 아이 가방을 들어줄 때도 '이것도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면 어쩌지?'라는 공포심에 손이 굳어버립니다.
3. "그냥 버티는 중입니다..."
사건은 겨우 무혐의로 종결되었지만, 제 마음은 이미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찢어졌습니다. 정신과에서 중증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고 매일 밤 약 없이는 잠들지 못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해서, 좋은 교사가 되고 싶어서 임용고시를 피눈물 흘려가며 패스했는데... 돌아온 결과가 아동학대범 낙인과 조롱이라니요.
지금은 아이들의 예쁜 미소를 봐도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오늘도 무사히 신고당하지 않고 퇴근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며, 영혼 없이 시계만 쳐다보는 기계가 되어버렸습니다. 호의를 베풀면 칼이 되어 돌아오는 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저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 벌어졌다 하면 장감은 교사 탓을 한다.
교육청과 장감이 일을 더 키운다.
그들은 매번 학부모 편을 들지 교사 편을 들지 않는다.
진상 보호자와 진상 관리자와 진상 장학사들이 있다.
그 모두와 교사는 혼자 싸울 뿐이다.
평소 선생님 좋다던 보호자들 어느 누구도 아무 말이 없다.
철저히 혼자다.
나는 오늘도 명백히 '방임'에 가까운 다른 학년 아이 얘길 들었고.
동료 교사와 "이런 게 진짜 아동학대 아니야?" 라고 한탄함.
(학년이 올라가는데도 한글도 모르고 연산도 못하고 상호작용도 안되고 눈도 못 맞추는데 전화 연락도 안되고 밥 먹듯 학교를 빠지고 온갖 에피소드 가득, 이하 생략)
“저 교사가 내 아이 학대했다” 학부모 막무가내 신고가 부른 부메랑
학교는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조차 교사가 바로잡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교사들이 아이들의 잘못을 지적조차 못하는 무너진 교실, 그 부메랑은 이미 학생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다. 누구의 책임일까.
https://t.co/uoEaf1pjdh
김상수
박덕흠이 국회부의장이 됐단다. 윤석열의 불법계엄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는 자가 국회부의장이라는 헌정기관의 부의장 자리에 선출된 것은 국회가 지금 어떤 상태인가를 말하고 있다. 이 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박덕흠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추천한 국민의힘당에 있지만 이를 걸러내지 않고 동의한 민주당 역시 정치적 도덕적 책임에서 무인지경임을 보인다. 민주당은 국회를 동물국회로 만들 것인가?
박덕흠이 국회부의장이 되는 이런 사태는 국회의원들 스스로 자해하는 짓이고, 헌정 질서가 과연 어떤 사실에 기초해야 하는가를 망각하는 것이다. 국회는 민주공화국 최고 대의기관으로서 불법계엄과 내란적 헌정 파괴에 단호히 맞서는 기준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
박덕흠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가 되었는데, 지역 건설사 회장 출신이 자신의 건설사 비상장주식을 액면가에 8배 비싸게 내놓아 꼼수 백지신탁하고, 국토위 간사와 산자위 위원을 맡아 노골적인 이해충돌 당사자가 된 자다.
MBC 스트레이트 2020년 7월26일자 방영에서 박덕흠 본인이 강남 재건축 특혜3법으로 인해 73억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점이 드러났다. 한 달 뒤인 8월 23일에는 원하건설에서 서울시 상대로 신기술 사용료 33억을 받은 점과 가족회사들이 서울시로부터 수주한 금액이 총 430억에 달한다는 내용이 방영되었다. 이에 본인이 국토위 상임위원의 지위를 이용해 개인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고, 이에 본인은 25일 MBC 스트레이트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토위 위원을 사임하였다.
이후 박덕흠은 "MBC가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정 반론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22년 2월 1심 결과는 박덕흠 측 패소다. 서울서부지법은 해당 보도가 박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하며 가족 회사들과 피감기관 사이에 공사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토대로 '이해충돌'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공적 관심사에 대한 정당한 보도로 판단했다.
박덕흠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였으나, 이후 최종적으로 법원은 건설사들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박 의원 측은 MBC와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지만, 언론 보도를 통한 의혹 제기에 대해 공인의 책임과 공적 관심사임을 인정하는 법원의 판례 기조에 따라, 사실상 박 의원 측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MBC 보도에 의하면 지자체 공사까지 합해서 가족 회사의 수주액이 2천억 원대에 이르러 물의를 빗자 2020년 9월 국민의힘에서 탈당한다. 2020년 9월 10일, 박덕흠 의원이 2009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재임 당시 지인이 소유한 충북 음성군 골프장을 시가보다 200억원 넘게 부풀린 465억 원에 사들이는 등 조합재산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자, 이에 대해 본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자신을 고발한 사람을 무고죄로 역고발하겠다고 했다.
박덕흠이 농지 투기로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농민들의 고통과 피해는 끔찍했다.
박덕흠이 국회부의장이 되는 이런 착란사태는 하루빨리 국민의힘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역설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