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중독아님, 시즌2 시작합니다.
주식은 중독이 아니라더니 계정까지 두 개가 됐습니다. 😎
기존 @MenHealthToday 계정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공간입니다.
기존 계정에 노출 관련 문제가 의심돼 여러 게시물을 정리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새롭게 시작합니다.
계정은 새로 만들었지만, 사람도 생각도 그대로입니다.
미국주식, AI, 반도체, 테크, 경제와 사회 이슈까지.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의 이해관계와 시장에 미칠 영향을 파고듭니다.
현직 의사이자 개인투자자.
좋은 기업과 좋은 투자 기회는 다르다는 생각으로 시장을 지켜봅니다.
기존 팔로워분들, 여기서 다시 만나요.
중독은 아닙니다.
그냥 계정까지 새로 팔 정도로 진심일 뿐. 📈
"투자가 도박이 되는 순간"
브라질 투자자들은 룰라가 패배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럴 만한 근거도 있었다.
1차 투표에서 우파 플라비우 보우소나루가 앞섰고, 결선 직전 여론조사 11곳 중 10곳이 그의 우세를 예측했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보우소나루 승리 확률이 약 80%까지 올라갔다.
시장은 친기업 정책과 재정 긴축을 기대하며 주식을 사들였다. 브라질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런데 결과는 룰라 51.79%, 보우소나루 48.21%.
결선투표의 표심 이동과 투표율 변화를 과소평가한 것이다.
베팅의 대가는 혹독했다.
보베스파 지수 장중 17.3% 폭락, 종가 -13.88%. 서킷브레이커 발동.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도 급락했다.
80%의 승리 확률은 100%의 당선 보증서가 아니다. 남은 20%가 현실이 되는 순간도 계산해야 한다.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틀린 예측이 아니다. 맞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반대 시나리오를 지워버리는 행동이다.
정치는 변수가 많다. 여론조사도, 전문가도, 돈을 건 예측시장도 틀린다.
변수를 무시한 투자는 분석이 아니라 도박이다.
#브라질증시 #룰라 #투자심리 #리스크관리
"돈을 쏟아 부었는데 그래도 돈이 남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은 AI 시대에 누가 진짜 강자인지 보여준다.
매출 922억 8천만 달러, 전년 대비 19% 성장.
애저 매출 48% 급증.
잉여현금흐름 186억 달러.
더 놀라운 건 현금 창출 능력이다.
한 분기에 AI를 비롯한 인프라에 452억 달러를 투자했다. 금융리스를 제외한 현금 자본지출은 약 394억 달러.
그런데 영업현금흐름이 580억 달러다.
투자금을 빼고도 186억 달러가 남았다. 여기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약 102억 달러를 주주에게 돌려줬다.
남들은 AI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빚을 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사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으로 AI 인프라를 확장한다.
윈도우와 오피스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이다. 애저는 48% 성장하며 AI 수요를 매출로 전환하고 있다. 코파일럿은 기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간다.
AI 투자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사업에서 나오는 현금이 다시 AI 투자를 뒷받침한다.
물론 막대한 금융리스와 향후 투자 부담은 남아 있다. 하지만 돈을 벌기도 전에 돈을 써야 하는 기업들과는 출발선부터 다르다.
AI 경쟁에서 가장 강한 기업은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기업이 아니다.
돈을 그렇게 쓰고도 계속 벌어들이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그걸 숫자로 증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AI #애저 #미국주식
$MSFT
"레이 달리오의 예측이 맞아도 증시는 더 오를 수 있다"
레이 달리오가 부채 위기의 방향을 맞히더라도 주가 하락 시점은 크게 틀릴 수 있다.
오히려 위기를 막으려는 정책이 다음 거품의 연료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와 금융시장은 위기를 해결하기보다 지연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2008년 QE, 2020년 무제한 양적완화, 2023년 은행 위기 당시 긴급 유동성 공급이 대표적이다.
이번에도 탈출구는 여럿 있다.
-연준의 국채 매입 확대. QE가 아닌 시장 안정이라는 명분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은행 규제 완화. 은행의 국채 보유와 금융 중개 여력을 늘린다.
-단기 국채 발행 확대. 장기금리 부담을 줄이고 차환으로 시간을 번다.
-스테이블코인 확대. 글로벌 달러 수요를 미국 단기 국채 수요로 연결한다.
-AI 투자금융 확대. 회사채, 사모신용,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새로운 투자자금을 만들어낸다.
물론 이 방법들은 부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미래의 부담을 현재의 유동성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최종 결말보다 당장 공급되는 돈에 더 민감하다.
부채는 늘어나는데 주가는 오르고, 위기는 깊어지는데 거품은 더 커지는 역설이 반복될 수 있다.
달리오는 최종 청구서를 보고 있다. 시장은 그 청구서의 결제일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
문제는 청구서가 존재하느냐가 아니다.
언제까지 결제를 미룰 수 있느냐다.
그전까지 주가는 오를수 있다.
#레이달리오 #미국증시 #유동성 #미국국채 #AI버블
2027년 새해 덕담은 "현금을 남겨라."
기업은 돈을 버는데 주가는 떨어지는 시장이 온다.
폴 튜더 존스와 레이 달리오의 경고는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
"시장이 감당해야 할 자산은 늘어나는데, 이를 사줄 돈은 부족하다."
미국 정부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를 쏟아낸다. AI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설비투자를 이어가고, 대형 IPO와 보호예수 해제 물량까지 시장에 나온다.
모두가 돈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돈은 무한하지 않다.
국채를 소화하려면 더 높은 금리를 줘야 한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낮아진다.
기업 이익이 15% 성장해도 PER이 25배에서 20배로 떨어지면 주가는 8% 하락한다.
AI 투자도 마찬가지다. 수요가 증가해도 투자 증가율이 둔화되면 반도체, 전력, 데이터센터 관련주부터 충격을 받는다.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면 연준도 쉽게 구원에 나서지 못한다.
2027년 경계해야 할 것은 경기침체만이 아니다. 기업은 성장하는데 주가는 오르지 못하는 시장이다.
2028년 미국 대선을 앞둔 경기 부양 기대를 감안하면 2027년 상저하고 시나리오가 유력한 대응 가설이다.
하지만 바닥을 정확하게 맞히려는 전략은 위험하다.
강세장에서 조금 덜 벌더라도 하락장에서 매수할 현금은 남겨둬야 한다.
현금은 놀고 있는 돈이 아니다. 위기가 왔을 때 선택권을 주는 자산이다.
"돈 많이 버세요. 그리고 그 돈, 전부 주식에 넣지는 마세요."
#미국증시 #2027년증시 #폴튜더존스 #레이달리오 #미국국채 #AI투자
"제발 고기 먹기 전에 감자부터 먹어라."
미국의 고물가 시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뷔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뷔페는 생각보다 망하기 쉬운 사업이다.
손님이 적게 오면 망하고, 많이 와도 비싼 음식만 먹으면 망한다.
미국 대표 뷔페 체인 골든 코렐(Golden Corral).
이곳의 경쟁력은 요리 실력보다 통계와 예측에 있을지도 모른다.
내일 손님은 몇 명이나 올까?
그중 몇 명이 스테이크를 먹을까?
감자와 샐러드는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예측보다 적게 준비하면 음식이 떨어지고, 많이 준비하면 폐기 비용이 발생한다.
고기 소비가 예상보다 조금만 늘어나도 이익은 크게 줄어든다.
그래서 음식 배치도 중요하다.
저렴하고 포만감 높은 빵과 감자를 눈에 띄게 배치하고, 비싼 고기는 직원이 직접 썰어주는 방식으로 제공량을 조절한다.
골든 코렐의 식재료 원가율은 약 38% 수준으로 보도됐다.
매출 100달러 중 38달러가 재료비다. 나머지로 인건비, 임대료, 운영비를 감당해야 한다.
작은 예측 오차가 수익을 날려버릴 수 있는 구조다.
과거에는 숙련된 매니저의 경험에 의존했다.
이제는 AI까지 도입하고 있다.
골든 코렐은 15분 단위로 음식 준비량을 예측하는 운영 방식을 활용하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매출과 재고, 인건비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무한리필은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다.
수천 명의 식욕을 통계로 예측하고, 그 오차를 최소화해야 살아남는 사업이다.
손님은 한 끼의 본전을 계산하지만, 식당은 수천 명의 식욕을 계산한다.
어쩌면 뷔페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요리사가 아니라 통계학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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