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사람들 호프 한창 상영했을 때 매 아침마다 호프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고 서로 얘기하고 점심시간에 옆테이블에서도 호프 얘기하고 해남 의리로 호프 다 보고 어떤 배우 불륜 터졌을 때도 진짜 존나 슬퍼하고 니혼진만큼 호프 잘 되길 원했던 사람들의 모임이고.. 해남 와주세요
그런 거 있잖아
영어 잘 하는 기영, 밀수품 들여올 때 배편으로 오면 packing list 받는데 죄다 영어라 혼자 정리하다 씅질나서 담배 태우고 오면 자기 앉아 있던 자리에 현호 앉아서 미간 찌푸리고 서류 쳐다보겠지
현호야, 네가 좀 처리해주라. 눈알 빠지겄어
형님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좀...
내가 불러줄게, 짝이라도 맞춰줘라
네, 그건 하지요
응, 저 저짝 나무박스, 응 그거 위스키 박스인데 까봐 내용물 확인하게
네. 안에 위스키는 맞고 50병 정도 있는 거 같네요
응, 그럼 됐다
이렇게 차곡차곡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서류에 날짜 적고 빠진 물품들 적어두는 기영
그때 현호, 기영 뒤로 와서 따끈하게 데워진 손바닥으로 기영 눈두덩 위에 덮어 꾹꾹 눌러 마사지 해주면 그제서야 그대로 고개 젖혀 연하 배에 기대고 어깨에 들어간 힘 푸는 연상
요즘따라 되는 일 없던 고성기 자기 아는 얼굴들 잇는 경찰서 가 갖고 괜히 한탄해 봄 그거 가만히 듣던 성애가 굿이라도 한번 해 보세요 하길래 고성기 장난으로 굿~ 햇는데 성애랑 범석이 그거 장난 아니고 진심인 줄 앎 성애 입 떡 벌어지고 범석이 막 마른세수하니까 고성기 ㅈㄴ 두 손 저어가며 장난이엇다고 해명하는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