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이카와 영화 메박 첫날 첫타임 봤구요
특전 다 소진됐답니다
영화관에 사람 반도 없었구요
영화 시작도 전부터 줄서있던 되팔이들이 영화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인당 4개씩 쫀득하게 다 가져갔습니다
좌석 100개도 안되는 소형 극장이었으나 서울근교 시내에 있는 영화관이었습니다...
그니까 왜 우리가 너네 때문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또 겪어야하는데?
게다가 우리가 참전하면 중국도 자연스럽게 머리채 잡히는데 동북아 청년들이 대체 왜 그래야하는건데
각국이 영토와 역사로 분쟁을 할 지언정 문화 교류 하면서 민간은 잘 지내려고 하는데 얘들은 뭔데 동북아 관계를 박살내려함?
《대통령과 시민 간의 직거래에 짜증난 유통업자들》
요즘 이재명 대통령이 X에서 시민들의 글을 직접 읽고,
때로는 리트윗한다.
나는 오히려 이게 재미있는 변화라고 본다.
예전에는 대통령에게 여론이 전달되려면
중간에 수많은 유통업자가 필요했다.
언론이 골라주고, 방송인이 해석해주고,
정치평론가가 다시 포장하고,
정당과 참모들이 한 번 더 걸러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그런데 SNS가 그 구조를 깨버렸다.
시민이 글을 쓴다.
대통령이 직접 본다.
괜찮다고 생각하면 공유한다.
말 그대로 직거래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기존의 여론 유통업자들이 대통령에게 자꾸 말한다.
“그거 보지 마라.”
“리트윗하지 마라.”
“당신 알고리즘이 잘못됐다.”
김어준 씨는 이 대통령이 이른바 ‘알고리즘 감옥’에 갇혀 있을 수 있다며 팔로우 계정을 전수조사하고 리트윗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물론 조작 계정이나 조직적인 여론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자는 이야기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문제의 해법이
왜 대통령과 시민 사이의 직접 소통을
줄이는 것이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대통령이 언론 기사를 읽으면 괜찮고,
유명 방송인의 이야기를 들으면 괜찮고,
정치평론가의 해설을 들으면 괜찮은데,
평범한 시민이나 X 이용자의 글을 직접 읽고 공유하면
갑자기 위험해져?
오히려 SNS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이것이다.
예전에는 유명해져야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신문에 나와야 했고, 방송에 출연해야 했고,
누군가가 선택해줘야 했다.
지금은 아니다.
이름 없는 시민이 쓴 글 하나도
대통령에게 직접 도달할 수 있다.
이 대통령 역시 최근 “누군가의 글을 인용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과거 주장 전체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직접 설명했다.
나는 이 장면에서 오히려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느낀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불편해지는 사람은 누구인가.
중간 유통업자다.
여론도 마찬가지 아닐까.
대통령과 시민이 직접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그게 불안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에서 그 직거래가
꼭 나쁜 일인지는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어쩌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대통령의 SNS 문제가 아니라,
“여론을 누가 유통할 것인가”를 둘러싼
아주 오래된 시장의 변화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