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1. 비용의 양극화
AI는 저렴해지는 동시에 비싸진다. 약한 지능에는 돈을 지불할 효용이 적지만 강한 지능은 값이 얼마든 지불할 가치가 충분하다. 더 강한 지능이 모든 것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한 지능은 헐값에 풀릴테고 강한 지능에는 프리미엄이 붙는다. 누군가는 그 비용을 기꺼이 감당하겠지만 대다수는 그럴 수 없다.
2. 활용 역량의 차이
약한 AI의 천장을 경험한 사람만이 강한 AI를 제대로 다룰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쓰고 있지만, 더 강한 지능에 대한 본질적인 활용법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약한 지능의 한계를 모르기 때문이다. 아직 더 똑똑해지기 전의 AI를 충분히 써보아야만 지금의 모델이 무엇까지 할 수 있고, 무엇은 할 수 없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니까 현재의 약한 AI의 천장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AI가 배포되었을 때 그 천장을 뚫어내도록 지시를 내릴 수 있다. 기존의 AI가 이미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그것이 끝내 해내지 못한 경계에 놓인 어려운 과제를 던져 주어야 한다. 그것이 더 강한 지능의 진정한 쓸모다. 당연히 이것은 사용자가 직접 체득해내야 하는 영역이다.
그래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현 시점 최고의 AI는 갈수록 비싸질 것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직전 최고의 AI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지금 부딪혀보지 않으면 앞으로는 훨씬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비용, 노하우 모두.
지금도 이미 그러하지만 AI 활용 전문가들은 고비용의 AI를 통해 더 큰 수익을 발생시킬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비싸지는 AI 비용을 감당할 역량을 갖추어 나가게 된다. 하지만 반대편의 이들은 성능이 떨어지는 약한 지능에 만족해야만 한다.
이 차이는 매우 빠르게, 매우 큰 폭으로 누적될 것이다. 그래서 격차가 아니라 초격차다. 어느 순간 많은 이들이 따라잡기를 포기하게 될 것이다. AI 사용법이 어렵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AI가 똑똑해짐에 따라 쓰기는 점점 더 편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쓸모를 만들어 내는 것의 난도는 더욱 높아졌다.
어느 순간, 뒤쳐진 사람들에게는 AI를 잘 쓰는 사람이 천재처럼 보일 것이다. '어떻게 저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저 사람은 천재인가 보다. 나는 저렇게 못해.'하고 포기하게 된다. 벽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반 년에서 길어야 1년. 초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제 곧 평범한 사람들 눈에는 범접할 수 없이 대단해보이는 슈퍼맨들이 곳곳에서 탄생하게 될 것이다.
AI 문명 전환의 시작.
몇 년 전 조선일보에서 읽었던 인터뷰 기사. 인상적인 기사라 따로 스크랩을 해뒀었지. 꿈이 많은 한 비너스 여성에 대한 이야기.
1. 이대 앞 스타 미용사로 자수성가했으나, 2018년(당시 26세) 오토바이 사고로 왼팔 절단.
2. 재활병원에서 본인과 비슷한 처지의 환자들을 보며 "그래도 아직 걸을 수 있고 오른팔이 있다"라며 생각 전환.
3.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게 가장 아름답다" 깨닫고 의수 없이 생활함.
4. 더더욱 운동에 집중. 아파트 100층 오르내리기, 철저한 식단, 저중량 고반복 운동 반복. 피트니스 대회에서 4관왕.
5. 샤워 막대기로 오른팔 씻기, 한 손으로 속옷 입기 등 본인이 병상에 있을 때 검색해도 나오지 않던 팁을 직접 제작해서 영상으로 공유.
6. 장애인 재활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서른에 체육학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
7. 최종 목표는 장애인 전문 재활 운동 센터 건립해 후천적 장애인들이 병원 퇴원 후에도 일상 속에서 체계적으로 재활과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센터를 설립하는 것.
예전엔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취향이 가장 궁금했음.
무슨 음악 듣는지.
어떤 영화 좋아하는지.
인스타에는 뭘 올리는지.
카페 가면 뭘 시키는지.
그런 걸 하나씩 알아가는 게 재밌었음.
근데 나이 먹고 연애 몇 번 해보니까
취향은 생각보다 별로 안 중요한 것 같음.
오히려 진짜 중요한 건 겉으로는
절대 안 보이는 것들이었음.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바로 씻는 사람인지.
주말에 알람 없이도 일찍 일어나는 사람인지.
택배 상자를 며칠 동안 안 버리는 사람인지.
설거지를 바로 하는 사람인지.
빨래를 모아서 하는 사람인지.
아프면 병원 가는 사람인지.
아픈데 버티는 사람인지.
돈을 아끼는 사람인지.
돈을 쓰는 기준이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보면 사람을 좋아하게 만드는 건
취향인데 사람을 계속 좋아하게 만드는 건
생활인 것 같음.
예쁜 카페를 좋아하는 건 중요하지 않았음.
근데 카페 들어가서 직원한테
어떻게 말하는지는 중요했음.
맛집을 얼마나 아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음.
근데 식당에서 물 갖다주는 사람한테
어떻게 대하는지는 중요했음.
연애 초반에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궁금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상대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더 궁금해졌음.
방이 너무 더러우면 왜 그런지.
돈이 없으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스트레스 받으면 누구를 찾는지.
실수했을 때 사과할 줄 아는지.
생각보다 사람의 대부분은
특별한 순간보다
평범한 화요일 저녁에 드러났음.
여행 가서 찍은 예쁜 사진보다
비 오는 날 우산 하나 들고
편의점 가는 모습에서 더 많이 알게 됐음.
그래서 이제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랑 제주도를 갈 수 있을지보다
마트를 갈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함.
제주도는 1년에 몇 번 가지만
마트는 일주일에 두세 번 가니까.
결국 같이 살아간다는 건
특별한 이벤트 몇 번보다
별일 없는 하루 수천 번을
공유하는 일이었던 것 같음.
리딩방 운영자들이 픽을 남발하는 구조를 보면, 투자 실력보다 비즈니스 모델의 압박이 더 크게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리딩방은 본질적으로 투자 수익률을 파는 곳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 부분 구독자의 체감 만족감을 파는 구조다.
구독자가 돈을 냈는데 며칠 동안 아무 종목도 안 나오면 바로 이런 생각을 한다.
“돈 내고 들어왔는데 왜 아무것도 안 줌?”
“운영자가 시장을 못 보는 거 아님?”
“다른 방은 매일 픽 주는데 여긴 왜 조용함?”
그래서 운영자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리스크가 된다.
정말 좋은 기회가 없더라도, 뭔가를 계속 줘야 한다.
단타 픽, 테마 픽, 급등주 후보, 눌림목 후보, 장기 유망주, 세력주, 정책주, AI주, 바이오주, 방산주 이런 식으로 계속 뿌려야 구독자들이 “아, 그래도 돈값은 하는구나”라고 느낀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좋은 투자 아이디어는 그렇게 자주 나오지 않는다.
진짜 좋은 주식은 단순히 “오를 것 같은 종목”이 아니다.
사업이 좋아야 하고,
산업의 방향성이 맞아야 하고,
재무가 버틸 수 있어야 하고,
밸류에이션이 과도하지 않아야 하고,
시장이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않은 오해나 저평가가 있어야 하고,
시간이 내 편이어야 하고,
하락했을 때 버틸 논리가 있어야 하고,
틀렸을 때 빠져나올 수 있는 기준도 있어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이 매일 나올 수는 없다.
오히려 “매일 좋은 종목이 나온다”는 말 자체가 이상하다.
시장에는 수천 개의 종목이 있지만, 그중 진짜로 리스크 대비 보상이 좋은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런데 리딩방은 구조상 계속 픽을 뿌린다.
왜냐하면 많이 뿌리면 그중 일부는 반드시 오른다.
10개를 던지면 1~2개는 우연히 맞을 수 있고,
30개를 던지면 그중 몇 개는 테마를 타고 급등할 수 있고,
100개를 던지면 나중에 홍보용으로 쓸 만한 종목은 거의 반드시 생긴다.
그다음 방식은 뻔하다.
오른 종목만 캡처한다.
틀린 종목은 조용히 묻는다.
손절난 종목은 “비중 조절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횡보한 종목은 “아직 재료 살아 있다”고 말한다.
폭락한 종목은 “시장 상황이 안 좋았다”고 말한다.
급등한 종목 하나는 “역시 우리가 먼저 봤다”고 강조한다.
이게 바로 픽 남발의 핵심 문제다.
성과를 평가할 때는 오른 종목 하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그 방에서 뿌린 전체 종목의 평균 성과다.
몇 개를 추천했는지,
그중 몇 개가 실제로 올랐는지,
손실 종목은 얼마나 컸는지,
비중 기준은 있었는지,
손절 기준은 있었는지,
하락 중에도 계속 물타기를 시켰는지,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수익률이 지수를 이겼는지,
최대 낙폭은 얼마였는지,
실패한 픽에 대한 사후 검증을 했는지.
이걸 봐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렇게 검증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오른 캡처 하나에 흔들린다.
“와, 저 종목 진짜 맞췄네?”
“저 방 들어갔으면 먹었겠네?”
“운영자 실력 있네?”
하지만 이건 통계적으로 매우 위험한 착각이다.
여러 종목을 무차별로 뿌린 뒤, 오른 종목만 보여주는 것은 실력이 아니라 선택적 생존 편향에 가깝다.
틀린 픽까지 모두 펼쳐놓고 봐야 진짜 실력이 보인다.
진짜 실력 있는 투자자는 오히려 픽을 자주 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좋은 기회를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이다.
좋은 투자자는 매일 뭔가를 사려고 하지 않는다.
좋은 투자자는 모를 때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투자자는 현금도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투자자는 “오늘 당장 사야 한다”는 식의 조급함을 만들지 않는다.
좋은 투자자는 종목명보다 논리, 가격, 리스크, 시간축, 실패 조건을 먼저 본다.
반대로 위험한 리딩방일수록 이런 특징이 많다.
계속 새로운 픽이 나온다.
항상 급등 직전이라고 말한다.
손실 난 종목에 대한 복기가 없다.
비중 관리가 없다.
종목이 틀려도 책임은 구독자의 매매 타이밍 탓으로 돌린다.
오른 종목만 강조한다.
“놓치면 후회한다”는 식으로 조급함을 유도한다.
시장의 복잡한 확률 문제를 확정적인 말투로 포장한다.
이런 구조에서는 운영자가 맞히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구독자의 계좌가 장기적으로 좋아질 가능성은 별개의 문제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계속 바쁘게 움직이는 게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좋은 기회와 나쁜 기회를 구분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기회가 없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리딩방의 가장 큰 문제는 “종목을 틀린다”가 아니라고 봄.
주식은 누구나 틀릴 수 있다.
전문가도 틀리고, 기관도 틀리고, 개인도 틀린다.
진짜 문제는 계속 맞혀야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구조다.
시장은 매일 열리지만, 좋은 기회가 매일 열리는 것은 아니다.
가격은 매일 움직이지만, 투자할 만한 비대칭 기회가 매일 생기는 것은 아니다.
차트는 매일 만들어지지만,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투자 논리가 매일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매일 픽을 주는 사람을 보면, 나는 오히려 의심부터 하게 된다.
“이 사람이 정말 좋은 기회를 선별하는 건가?”
아니면
“구독자를 붙잡기 위해 계속 무언가를 공급해야 하는 건가?”
투자는 많이 아는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이 거르는 게임에 가깝다.
수많은 종목 중에서 안 좋은 것을 걸러내고,
그럴듯하지만 위험한 것을 걸러내고,
이미 너무 오른 것을 걸러내고,
사업은 좋지만 가격이 비싼 것을 걸러내고,
테마는 좋지만 회사가 약한 것을 걸러내고,
스토리는 화려하지만 숫자가 없는 것을 걸러내야 한다.
그렇게 다 걸러내고 나면, 실제로 남는 종목은 많지 않다.
결국 좋은 투자란 “픽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은 소수의 기회를 기다리고, 검증하고, 비중을 조절하고, 틀렸을 때 인정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진짜 좋은 주식은 계속 나오지 않는다.
계속 나오는 것은 대개 좋은 주식이 아니라, 구독자를 유지하기 위한 콘텐츠일 가능성이 높다.
I still find it funny how all the software bros are happy about a 10-15% recovery with $CRM to $FIG.
After getting wiped 25-60% of their portfolio.
Meanwhile all the AI names from $SNDK to $AAOI are casually up 200-1000%.
('스페이스XAI가 굳이 최고의 AI 모델을 가질 필요가 없고, 하이퍼스케일러로 가는 방법도 있다'에 대한 일론 답변)
"맞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AI는 훌륭해질 것임. 최고가 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임. 절대로.
스페이스(XAI)는 이제 겨우 3년 됐음. 앤스로픽의 절반 나이이고, 오픈AI의 4분의 1 수준임.
3년 뒤에 상황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보자고."
"스페이스X도 3년이 지난 시점에는 이렇다 할 성과가 아무것도 없었고, 6년이 되었을 때는 연속 3번의 발사 실패로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받았음.
하지만 지금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들 봤을 것임.”
아이를 키우면 장점이 뭐냐고?
아는 사람만 아는, 아이를 기르는
자들이 경험하는 진짜 보상의 본질이 있음.
댓글창엔 "귀엽다", "유전자를 남긴다" 같은
뻔한 소리뿐이지만 틀렸음.
이건 삶의 '진짜 셈법'을 몰라서 하는 소리임.
아이가 자라는 걸 보는 건
내 인생에 주어진 '청춘' 티켓을
한 장 더 리필받는 치트키임.
자전거 연습, 여름방학 수영장, 가족과 디즈니,
시험과 졸업을 거쳐 나누는 첫 건배까지.
기억 저편의 찬란한 순간들을
아이의 눈동자로 '정주행'하는 기적임.
노동 같지만, 실상은 아이를 매개체로
내 삶의 정답을 다시 맞춰가는
완벽한 2회차 플레이임.
삶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궤적을
가장 가까운 퍼스트 클래스에서
지켜보는 경이로움은
혼자선 절대 도달할 수 없음.
남들이 비용과 리스크만 계산하며
혀를 찰 때, 판을 읽는 진짜 타짜들은
가장 완벽한 감정의 트래픽이
어디서 터지는지 정확히 포착함.
나약한 계산기 두드리지 말고,
인생을 가장 입체적이고 풍요롭게
세팅하는 이 거대한 흐름에 탑승하셈.
그게 본질임.
"
아이의 인생에서 옛날 부모의 마음에 정답을 찾고
나에 어린 시절의 회상한다
"
테슬라와 함께 하는 전기차 캠핑 이벤트가 필리핀 세부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오스메냐 피크 인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높고 먼 장소였지만, @Tesla와 @Starlink의 도움으로 7kW의 충전시설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고 2박3일의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영화 <군체>를 보면서 왜 로보택시나 휴머노이드가 떠오르는지..엣지 디바이스(개별 감염체)가 습득한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모체)로 전송이 되고 그게 전체 집단으로 실시간 업데이트(OTA)되어 진화하는 Fleet Learning의 메커니즘을 좀비로 시각화했다고나 할까? 감독의 의도인지가 궁금하다. #군체
그분의 포스팅을 보면 가끔 ‘굳이 저렇게 열심히 할 필요있나 어차피 월급쟁인데’ 하는 생각이 들던 분이 있다
연락이 왔다
승진해서 지점장 되셨다고
입사한지 몇년 안되신 걸로 아는데;
기회가 오는건 운이지만 기회를 잡는건 실력이라는게 맞는 듯 하다
식사는 아무래도 내가 사야겠다
교훈 값은 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