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숙 여성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대한민국헌정회 동수민주주의센터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청년 여성의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남학생들이 농담 삼아 “계집신조”를 읊는 교실에서 이제 막 벗어난 청년 여성들과, 동수민주주의라는 숭고한 가치를 말하는 헌정회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면 청년 여성의 직접적인 참여는 필수입니다."
동수민주주의는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프랑스와 멕시코, 에콰도르 등 세계 각국에서 헌법에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참여를 보장할 의무를 명시적으로 규정한 후, 여성의 정치 대표성이 확연히 개선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직 국회의원들이 모여 이룬 단체인 대한민국헌정회에서 동수민주주의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한다면 한국 정치는 성평등을 향해 큰걸음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다만 여남동수제를 향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박진숙 비대위원장은 헌정회와 시민 사이의 거리감을 극복하는 것을 과제로 제시하며 "한국에서 가장 학식 높은 전문가들만이 동수민주주의를 고민하는 비극을 막으려면, 센터는 시민에게 직접 다가가고, 시민들을 불러모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누구보다도 동수제를 제도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과 추진력이 강한 청년 여성들이 직접 참여해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동수제 개헌을 이뤄낸 멕시코에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의원 수가 남성 의원 수를 넘어서고 첫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국가 경제 규모와 발전 수준에 비해 여성의 정치 참여가 기형적으로 낮은 한국 역시 동수민주주의를 받아들여 정치 구조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의당은 모든 여성이 실질적인 참정권을 보장받는 날까지 치열하게 앞장서겠습니다.